신진서 "인연 깊은 기전..5연패 이루고 싶다"

오태식 2021. 9.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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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프로기전 4연패
4년 우승상금 2억8000만원
7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연패에 성공한 신진서와 준우승을 차지한 변상일이 상금과 상패를 각각 전달받았다. 왼쪽부터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신진서, 변상일,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사장. [한주형 기자]
'신진서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신진서 9단(21)은 지난 6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9월 랭킹에서 1위에 올라 21개월 연속 한국 프로바둑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진서는 현재 국내 최대 바둑대회인 GS칼텍스배를 비롯해 쏘팔코사놀, 명인, 용성, KBS바둑왕 등 5관왕에 올라 있다.

신진서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배경에는 'GS칼텍배 4연패'가 든든히 자리 잡고 있다. 신진서는 지난달 끝난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에서 변상일 9단(24)에게 종합 전적 3승2패로 승리해 기전 4연패에 성공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신진서는 지난 4년 동안 GS칼텍스배에서만 상금 2억8000만원을 획득했다. 2연패는 신진서를 포함해 역대 다섯 차례가 있었지만 3연패와 4연패는 신진서가 유일하다. 이창호(2·3기, 8·9기)가 두 차례 연속 우승에 성공했고 박영훈(12·13기)과 김지석(18·19기)도 2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신진서는 이번 결승에서 상승세인 변상일을 만나 3승2패로 어렵게 승리했다. 신진서는 "4연패에 성공해 너무 기쁘고 내년에도 잘하고 싶다"며 "5연패가 중요한 게 아니지만 저와 워낙 인연이 깊은 기전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꼭 한 번 정상을 노려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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