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침대' 넘어 첫 승 도전..잠시 뒤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

조성호 2021. 9.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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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오늘 저녁 최종예선 두 번째 경기에 나섭니다.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본선 티켓을 따내려면 안방에서 첫 승리가 절실합니다.

지난주 이라크와 첫 경기는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황의조 / 축구대표팀 공격수 : 레바논전에는 꼭 큰 점수 차는 아니더라도 기회가 났을 때 한두 골 넣고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되도록 공격수들이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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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오늘 저녁 최종예선 두 번째 경기에 나섭니다.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본선 티켓을 따내려면 안방에서 첫 승리가 절실합니다.

단조로운 전술로 비판을 받는 벤투 감독은 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약속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지난주 이라크와 첫 경기는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레바논과 2차전 저녁 8시에 시작하죠?

[기자]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맞붙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따라 오늘도 무관중 경기입니다.

상대를 먼저 살펴보면요.

FIFA 랭킹 98위, 우리 대표팀이 속한 A조 팀들 가운데 순위가 가장 낮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인데, 만만하게만 볼 수는 없습니다.

비교적 최근이죠, 석 달 전 2차 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당시 레바논이 전반에 선제골을 넣은 뒤 툭하면 드러누워 시간을 끌면서 이른바 '침대 축구'를 하는 탓에 고전했습니다.

후반에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이 나오면서 2대 1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우리 대표팀, 이란과 함께 A조 선두 후보로 꼽히지만, 지난 2일 한 수 아래 이라크와 비기면서 갈 길이 바쁩니다.

안방에서 첫 승리가 절실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침대 축구', 손흥민 선수도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극복하기 위한 묘수가 있을까요?

[기자]

우리 대표팀이 강팀이고, 상대방은 비기기만 해도 좋다는 목표로 나서다 보니 '침대 축구'를 하는 겁니다.

축구경기에서 이기려면 아무래도 골을 넣어야겠죠.

2차 예선 때처럼 선제골을 내준다면 상대가 밀집 수비로 내려앉을 게 뻔하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득점해서 수비를 흐트러트려야 합니다.

그래서 벤투 감독도 공세와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공격진이 이전 경기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야 하고, 더 빠르게 플레이해야 합니다.]

전방의 황의조나 손흥민이 마무리할 기회로 이어지는 세밀한 공격으로 밀집 수비를 깨뜨리는 게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황의조 선수 얘기 들어보시죠.

[황의조 / 축구대표팀 공격수 : 레바논전에는 꼭 큰 점수 차는 아니더라도 기회가 났을 때 한두 골 넣고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되도록 공격수들이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2차 예선 이후 감독을 교체한 레바논도 탄탄한 수비로 한 수 위 아랍에미리트와 비기면서 상승세인데요.

석 달 전처럼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다른 전략을 펼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레바논 감독 기자회견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반 하섹 / 레바논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과 어떤 경기를 할지, 전략적인 것은 비밀입니다. 또 한 가지는 수비적으로 경기해서는 저희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숨 막히는 수비에 이은 상대의 역습에도 잘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벤투호는 오늘 경기 말고도 중동팀들과 8경기를 더 치러야 합니다.

모래바람을 뚫고 첫 승리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에겐 축구 팬들의 열띤 응원도 간절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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