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성과배분제 도입, 성과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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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성과배분제'가 도입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 노사가 성과배분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T는 오는 2022년부터 전사 성과급을 성과배분제로 전환한 뒤 부문·담당별 성과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KT 내부에서는 성과배분제와 함께 시행되는 초과근무수당 감축안을 놓고 사실상 1년에 100만원 이상의 연봉이 깎이는 것과 다름없다며 반발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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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KT 노사가 성과배분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노조는 최근 KT의 실적이 개선 추세라고 판단, 올해 단체교섭에서 성과배분제를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양측이 잠정합의한 성과배분제는 KT 영업이익의 10%를 현금, 또는 KT 주식으로 균등 배분하는 방식이다. KT주식을 선택한 후 1년간 보유할 경우, 취득가의 10% 현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KT는 오는 2022년부터 전사 성과급을 성과배분제로 전환한 뒤 부문·담당별 성과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과장·차장·부장급 등 직급 승진시 인상액도 30만원으로 상향한다. 특히 저직급 임금경쟁력을 위해 대리급은 50만원 인상한다.
미래사업 관련 부서에는 올해부터 '유연평가제'도 신설된다. 부서장 재량 E등급 이하를 자율적으로 부여하고, 성과·역량평가에 동료평가도 반영한다. 현장에서 일하는 과장·대리급을 부서 인사위원회 심사 및 그룹인재실 검증을 거쳐 승진시키는 '현장 특별승진제'도 도입키로 했다. 과장 이하 젊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또 직원 복지를 위해 자기계발비를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노후 수련관 대체, 현장작업복 개선, 장애자녀 교육비, 태아·어린이보험, 어학시험비 지원, 직원자녀 교육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820억원을 출연한다.
한편 KT 내부에서는 성과배분제와 함께 시행되는 초과근무수당 감축안을 놓고 사실상 1년에 100만원 이상의 연봉이 깎이는 것과 다름없다며 반발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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