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서 '타임아웃' 논란.."프로답지 못해" 비난

홍연우 수습 2021. 9. 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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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에서 경기 중 타임아웃을 두고 매너 논란이 발생했다.

가르비녜 무구루사(10위·스페인)는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9위·체코)에게 세트 스코어 0-2(6-3 7-6)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직후 두 선수가 악수하기 위해 모였을 때 무구루사는 크레이치코바에게 "프로답지 못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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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0-4에서 6-5로 승부 뒤집은 상황에서 타임아웃 요청

이후 크레이치코바가 연달아 7점 따내며 타이브레이크 끝 승리

"프로답지 못하다"는 비난에 "진짜 숨이 안 쉬어졌다" 반박

[서울=뉴시스]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16강전 경기 후 가르비녜 무구루사(10위·스페인)와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9위·체코)가 악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홍연우 수습 기자 = US오픈에서 경기 중 타임아웃을 두고 매너 논란이 발생했다.

가르비녜 무구루사(10위·스페인)는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9위·체코)에게 세트 스코어 0-2(6-3 7-6)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논란이 된 상황은 2세트 도중 일어났다. 0-4로 끌려가던 무구루사가 5점을 따내 6-5로 승부를 뒤집은 상황에서 크레이치코바가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호흡곤란이 이유였다.

치료를 받고 돌아온 크레이치코바는 재개된 경기에서 연달아 7점을 따내며 타이브레이크를 가져갔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직후 두 선수가 악수하기 위해 모였을 때 무구루사는 크레이치코바에게 "프로답지 못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구루사는 "이런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며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이후 한 기자가 "화난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선수들 사이엔 관례가 있다"며 "오늘 경기 중 발생한 상황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그게 전부다"고 답했다.

크레이치코바는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미국 테니스협회를 통해 보낸 답변에서 그는 "예전엔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숨이 안 쉬어졌다"며 "어지러웠고, 온 세상이 흔들리는 것 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8강에 진출한 크레이치코바는 오는 8일(한국시간)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와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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