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드래프트] 2021~2022 트라이아웃, 이해란에게는 홈 코트 데뷔전?

손동환 2021. 9. 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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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라이아웃이 이해란(182cm, C)의 홈 코트 데뷔전이 될까?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 컴바인 및 트라이아웃이 7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해란은 컴바인과 트라이아웃에서 자기 기량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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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라이아웃이 이해란(182cm, C)의 홈 코트 데뷔전이 될까?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 컴바인 및 트라이아웃이 7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지원자들이 자기 능력을 6개 구단 코칭스태프에게 보여줄 수 있는 무대였다.

지명권은 정해진 상태였다.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 썸-하나원큐와 트레이드를 통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하나원큐는 2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청주 KB스타즈-아산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 순으로 3~6순위 지명권이 돌아갔다.(BNK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삼성생명에 양도했다)

삼성생명이 1순위 지명권에 집착한 이유. 이번 드래프트에서 원하는 신인을 뽑기 위해서다. 광주 수피아여고 이해란(182cm, C)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한 시기이기도 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7일 오전 순위 추첨 행사 후 “1순위로 지명할 선수는 정해놨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자들에게 “너무 직접적으로 알려준 게 아닌가?(웃음)”라며 미소 지었다. 이해란을 의식한 듯했다.

이해란은 컴바인과 트라이아웃에서 자기 기량을 보여줬다. 왕성한 활동량과 신장 대비 스피드, 탄력과 이타적인 움직임 등 다양한 옵션을 보여줬다.

이해란은 트라이아웃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2주 자가 격리 후 며칠 되지 않았다. 운동을 거의 못하고 뛰었다. 상대 팀보다 못 뛸 줄 알고 긴장했다. 그러나 목표까지는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있는 체력을 다 쏟은 것 같다”며 처음이자 마지막 소감부터 말했다.

이어, “개인 공격보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박스 아웃이나 스크린 같은 궂은 일을 했다. 그렇게 경기한 걸로 기억한다”며 트라이아웃 때 집중했던 사항을 설명했다.

한편, 트라이아웃은 다른 아마추어 대회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고등학생 혹은 대학생끼리 경기하는 건 비슷하지만, 아마추어 선수들이 처음으로 WKBL 6개 구단 코칭스태프의 시선을 받기 때문이다.

이해란 역시 “모든 감독님들과 코치님들의 시선 속에 경기를 뛰었다. 느껴지는 시선이 부담이 됐다. 또, 손발이 안 맞춰진 상태여서 팀 플레이가 안 나올 줄 알았는데, 팀 플레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며 기존 아마추어 대회와의 차이를 ‘WKBL 코칭스태프의 시선’이라고 말했다.

또, 이해란은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삼성생명에서 뛸 확률이 높다. 삼성생명의 홈 코트는 용인실내체육관. 이해란이 삼성생명의 부름을 받는다면, 이해란은 홈 코트 데뷔전을 이미 치른 셈이다.

이해란은 “그저 열심히 하려고 했다. 코트를 밟아봤으니, 팀에 녹아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며 미소 지었다.

물론, 삼성생명이 마음을 바꿀 수 있다. 그래도 이해란은 “뽑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어느 팀에서 어느 순위로 지명되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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