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난적 브룩스비 꺾고 US오픈 8강 진출(종합)

서장원 기자 2021. 9. 7.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가 US오픈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미국의 젠슨 브룩스비(99위)를 세트 스코어 3-1(1-6 6-3 6-2 6-2)로 꺾고 8강행을 확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150위 라두카누 8강 진출 돌풍
사카리, 3시간 29분 혈투 끝에 안드레스쿠 제압
노박 조코비치가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가 US오픈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미국의 젠슨 브룩스비(99위)를 세트 스코어 3-1(1-6 6-3 6-2 6-2)로 꺾고 8강행을 확정했다.

한 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이제 3경기만 더 승리하면 세계 테니스계에 역사를 쓰게 된다.

이날 조코비치는 2000년생 떠오르는 신예 브룩스비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세트를 1-6으로 내주면서 흐름을 내줬다.

2세트도 경기 시간이 1시간에 이를만큼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조코비치는 1세트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고, 노련미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조코비치는 3세트부터 자신의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페이스 조절 실패로 체력이 떨어진 브룩스비를 상대로 여유를 되찾았고, 침착하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전개해 나머지 3세트와 4세트를 가져가며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마테오 베레티니(8위·이탈리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엠마 라두카누가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예선부터 올라온 라두카누는 US오픈 역사상 여자단식 8강에 오른 3번째 예선 통과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AFP=뉴스1

여자부에서는 2002년생 엠마 라두카누(영국·150위)가 16강에서 셸비 로저스(미국·43위)를 2-0(6-2 6-1)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예선부터 올라온 라두카누는 1981년 바버라 게르켄(미국), 2017년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에 이어 US오픈 여자단식 8강에 오른 3번째 예선 통과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윔블던 여자단식 16강에 오르며 역대 영국 선수로는 최연소 윔블던 16강 진출 기록을 쓴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에서 총 7경기를 치르면서 상대에게 단 1세트로 내주지 않고 8강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라두카누는 8강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를 만난다.

마리아 사카리가 개인 통산 첫 US오픈 8강에 올랐다. © AFP=뉴스1

세계랭킹 18위 그리스의 마리아 사카리는 2019년 US오픈 우승자 캐나다의 비앙카 안드레스쿠(7위·캐나다)를 3시간 29분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2-1(6-7 7-6 6-3)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내준 사카리는 2세트에서 다시 타이브레이크 혈투를 펼쳤고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승부를 결정지을 3세트에서 중요 변수가 발생했다. 안드레스쿠가 왼쪽 허벅지를 다친 것. 붕대를 두르고 경기에 나섰지만 통증으로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했고, 사카리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활용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카리는 8강에서 세계랭킹 4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상대한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