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위드 코로나 시점은 10월 말 예상"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답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을 10월 말로 예측한다고 7일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제쯤 위드 코로나 적용을 예상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10월 말까지는 고령자 90% 이상, 성인 80% 이상 백신 접종을 최대한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며 “10월 말 이후부터는 위드 코로나 적용을 해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소아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9월 중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5~11세 소아 백신 접종은 안전성, 유효성이 검토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7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 대신 방역당국이 지향하는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게 좀 더 타당할 것 같다”며 “중증환자, 확진자 규모, 사망자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