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놀라운 능력, 집권 10년만에 中을 60년 전으로 돌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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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10년을 맞이한다.
중국 공산당은 내년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승인할 전망이다.
시 주석은 집권 10년도 못돼 중국을 약 60년 전 문화혁명 시절로 되돌려놓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 주석이 10년 만에 중국을 약 60년 전으로 되돌려놓는 데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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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내년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10년을 맞이한다. 중국은 이미 국가 주석 임기제를 폐지했다. 중국 공산당은 내년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승인할 전망이다.
시 주석은 집권 10년도 못돼 중국을 약 60년 전 문화혁명 시절로 되돌려놓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문화혁명이 시작된 때는 1966년이다. 당시 마오쩌둥은 "조반유리"(造反有理, 반란에는 나름대로 정당한 논리와 이유가 있다는 말)를 외치며 홍위병을 부추겼다.
이후 마오는 일인 독재를 더욱 강고히 하며 종신집권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시 주석의 행보가 마오와 똑 같다. 시 주석은 공산당이 모든 부분을 통제해야 한다는 이유로 사회 제 분야에 공산당의 간섭을 극대화하면서 일인 지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기업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시 주석은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의 상장을 막은 뒤 IT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으며, 이후 ‘과외 금지’ 등 교육 부분에도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
교육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에도 칼을 들이대 중국 청소년들은 1주일에 3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에게도 가차 없는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다음 표적은 부동산과 의료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시 주석은 같이 함께 잘살자는 ‘공동부유’라는 개념을 들고 나오며 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국민을 하향평준화했던 마오의 문화혁명과 일맥상통한다.
그는 일부 공무원, 사업가, 오피니언 리더, 스타를 표적으로 삼고 대중의 분위기를 능숙하게 조작한다.
인민들이 부자에 대해 품고 있는 적개심을 활용해 이들을 맘껏 물어뜯게 하고, 그들의 한을 풀어준다. 이에 따라 중국의 많은 일반 백성들이 시 주석의 공동부유에 공감하고 있다.
이는 마오가 문화혁명 당시 즐겨 써먹었던 방법이다. 그러나 마오의 문화혁명은 결국 하향평준화만 초래했고, 중국에 ‘잃어버린 10년’을 가져다주었다.
시 주석의 공동부유 캠페인은 2027년, 그의 3기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2027년이면 그는 74세가 된다. 그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한 4선에 도전할 것이다. 공산당이 중국 공산당이 아니라 '시진핑의 공산당'이 된 것이다. 시 주석이 10년 만에 중국을 약 60년 전으로 되돌려놓는 데 성공한 셈이다. 이것도 능력은 능력이다. 실로 경이로운 능력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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