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김웅 인터뷰 공유하자..與 민형배 "GSGGD"

이세현 2021. 9. 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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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관여한 바 없다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비판하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욕설을 연상케하는 댓글로 동조했다.

앞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최 대표)고발장은 내가 만들었다"고 말한 김 의원은 "내 기억에 최 대표 건은 우리 당에서 제가 제일 먼저 문제제기했다. 나는 누구에게 글을 써가면서 설명한다. 그때도 (문제의 쟁점을) 볼펜으로 써서 전달한 것 같다"며 "그러고 나서 흐지부지되고 나는 잊어버렸다. 한참 뒤에 보니 (지난해 8월에) 우리 당에서 고발했더라. 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부터 사주를 받았다면 그때 바로 고발을 했었어야지. 지난해 8월 당 차원의 고발엔 나는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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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가까웠던 후배 손준성, 내게 앙심 품지 않아" SNS 올리며 김웅 인터뷰 공유하자
與 민형배 욕설 연상케한 댓글로 동조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관여한 바 없다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비판하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욕설을 연상케하는 댓글로 동조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왼)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최 대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의원이 자기가 쓴 고발장이 아니라는 자백”이라고 규정하며 김 의원의 동아일보 인터뷰 일부분을 발췌해 공개했다. 앞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최 대표)고발장은 내가 만들었다”고 말한 김 의원은 “내 기억에 최 대표 건은 우리 당에서 제가 제일 먼저 문제제기했다. 나는 누구에게 글을 써가면서 설명한다. 그때도 (문제의 쟁점을) 볼펜으로 써서 전달한 것 같다”며 “그러고 나서 흐지부지되고 나는 잊어버렸다. 한참 뒤에 보니 (지난해 8월에) 우리 당에서 고발했더라. 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부터 사주를 받았다면 그때 바로 고발을 했었어야지. 지난해 8월 당 차원의 고발엔 나는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8일 손준성(검사)고발장을 8월에 그대로 베껴 낸 것은 국민의힘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이제 윤 아무개(윤 전 총장)가 답할 차례다. 나는 4월 7일 윤의 장모와 배우자를 고발했다. 다음 날 고발장을 작성하여 김웅에게 보낸 자는 누구인가. 누구의 지시로 그렇게 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글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 의원이 “GSGGD”라는 댓글을 남기며 화답했다.

민 의원은 댓글에서 누군가를 겨냥하지 않았으나 고발사주 의혹에 등장하는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을 싸잡아 이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 의원의 ‘GSGGD’ 발언은 같은 당 김승원 의원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박병석 국회의장에 사용해 논란이 일은 ‘GSGG(개XX)’를 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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