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테크코리아2021] 이정환 키파운드리 본부장 "8인치 수요 급증..車 반도체 시장도 공략"

김지웅 2021. 9. 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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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치 파운드리 전문업체 키파운드리가 반도체 공급 부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정환 키파운드리 기술본부장은 7일 '글로벌 테크 코리아 2021'에서 키파운드리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 대응 전략도 함께 공유했다.

이 본부장은 8인치 파운드리 공급이 차량용 반도체,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수요 대비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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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키파운드리 기술본부장이 8인치 파운드리 시장 트렌드와 핵심 경쟁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8인치 파운드리 전문업체 키파운드리가 반도체 공급 부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생산 능력 확대뿐 아니라 전자장치·디스플레이·차량용 반도체 공정 개선까지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환 키파운드리 기술본부장은 7일 '글로벌 테크 코리아 2021'에서 키파운드리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 대응 전략도 함께 공유했다.

이 본부장은 8인치 파운드리 공급이 차량용 반도체,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수요 대비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해당 반도체 제품들은 2025년까지 연평균 9.4% 고성장이 예상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8인치 파운드리 위탁 생산 병목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인치 기반 웨이퍼 위탁 생산이 주력인 키파운드리는 생산량 확대를 통해 공급 부족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키파운드리가 올해 월 8만2000장 수준 생산 능력을 내년 초까지 9만2000장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공정 기술 고도화에도 나선 계획이다. 전력반도체는 사람의 심장에 비유된다. 심장은 우리 몸에 피를 공급하듯 전자기기 각 요소에 필요한 전력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키파운드리는 전력반도체 성능 개선을 뒷받침하기 위해 BCD(Bipolar·CMOS·DMOS)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력반도체를 제조하려면 아날로그 신호를 제어하는 바이폴라(Bipolar) 공정, 디지털 신호 제어를 위한 코모스(CMOS) 공정, 고전력 관리를 위한 디모스(DMOS) 공정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BCD 공정 기술이 필요하다.

키파운드리는 축적된 BCD 기술력으로 전력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이 본부장은 “키파운드리는 5V 저전압 제품부터 150V 고전압 제품까지 다양한 전력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200V 이상 고전압 반도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파운드리는 BCD 기술을 모터 드라이브 IC, 배터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키파운드리는 차량용 반도체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8인치 파운드리의 차량용 반도체 수요는 12.4%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 본부장은 “차량용 반도체 신제품 양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 주력 파운드리 공장 개선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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