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위드 코로나' 찬성.."70% 백신 맞은 11월 말"

문혜현 2021. 9.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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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이상이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일상적인 질병으로 여기고 일상생활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위드 코로나'에 찬성하고, 그 시기를 국민 70% 이상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는 11월 말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드 코로나' 적용 시기에 대해 "현재 60세 이상 어르신의 1차 접종률은 91.2%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2차 접종이 진행된다면 (60세 이상 접종률은) 90%가 넘을 것"이라며 "추석 전까지 전 국민 70%가 1차 접종을 하면 성인은 80% 이상이 접종하는 상황이다. 10월 말까지는 이들이 최대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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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강화 찬성' 70%로 최저..부스터샷 90% "맞겠다"
국민 10명 중 7명이 일상생활로의 단계적 회복을 추진하는 '위드 코로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국민 70% 이상이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일상적인 질병으로 여기고 일상생활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위드 코로나'에 찬성하고, 그 시기를 국민 70% 이상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는 11월 말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 동안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이같이 내놨다.

'위드 코로나' 전환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20.2%는 '매우 찬성한다'를, 53.1%는 '대체로 찬성한다'를 선택해 73.3%가 '위드 코로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피로감을 호소하는 동시에 '위드 코로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돌파 감염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정의의 모호성이 있는 만큼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에 관해선 '11월 말 국민의 70% 이상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52.4%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후로 '9월 말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0.3%로 조사됐고, '지금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14.3%에 그쳤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신규확진 규모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이 41.9%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 규모는 '연평균 1천명 이하'가 62.1%로 나타났고, 통상적인 계절 독감 수준인 '연평균 5천 명 이하'는 21.2%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중수본은 설문 결과에 대해 "사실상 코로나19 확진자를 최대한으로 억제해야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며 "현재 영국, 미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상 회복의 방향성과는 다른 인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할 때 함께 고민해야 할 대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방역수칙 강화 동의 여부를 놓고선 '동의한다'가 75.9%로 지난 3∼7월 실시된 1∼5차 인식조사 가운데 가장 낮게 조사됐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지난 7월보다 7.5%포인트 증가한 21.9%로 1∼5차 인식조사 중 가장 높았다.

또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중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은 정책은 '코로나19 확산 억제 방역정책', '보건의료체계 정비', '예방접종 시행·계획' 등이었다.

부정 평가가 더 많은 정책은 '백신확보정책', '변이 통제를 위한 검역', '예방접종 사후대응',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등이 지적됐다.

응답자 68.2%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추가 접종(부스터샷) 받을 의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90.9%로 높게 집계됐다.

이번 인식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드 코로나' 적용 시기에 대해 "현재 60세 이상 어르신의 1차 접종률은 91.2%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2차 접종이 진행된다면 (60세 이상 접종률은) 90%가 넘을 것"이라며 "추석 전까지 전 국민 70%가 1차 접종을 하면 성인은 80% 이상이 접종하는 상황이다. 10월 말까지는 이들이 최대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이 제시한 위드 코로나 적용 시기 기준은 고령자 90%이상, 성인 80% 이상 백신 접종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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