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만명' 고용약속 지킨다..삼성 하반기 대졸공채 시작

배진솔 2021. 9. 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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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 공고를 내며 인력 확충에 나선다.

최근 삼성이 2023년까지 3년간 4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첫 공채다.

삼성은 최근 '240조 투자, 4만명 고용'을 발표하며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공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이후 240조 투자와 4만명 고용을 발표한 이후 첫 공채라는 점에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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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8개 계열사 하반기 공채..13일까지 접수
국내 5대 그룹 이후 유일 공채 제도 유지
2년째 GSAT 온라인 필기시험..안정적 진행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 공고를 내며 인력 확충에 나선다. 최근 삼성이 2023년까지 3년간 4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첫 공채다.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01826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제일기획(030000) 등 28개 삼성 계열사들은 삼성 채용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정기채용에 들어갔다. 삼성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10∼11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이후 11∼12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최근 ‘240조 투자, 4만명 고용’을 발표하며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공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올해 하반기 SK그룹을 마지막으로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한다. 현대차, LG, 롯데는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상태다.

삼성은 코로나19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 고용 확대 기조는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18년에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20년까지 3년간 4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으며, 매년 상·하반기 수천명의 공채와 경력 모집 등을 통해 실제 채용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공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이후 240조 투자와 4만명 고용을 발표한 이후 첫 공채라는 점에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은 공채 유지와 국내 대규모 투자 통해 향후 56만명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부터 2년째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온라인 GSAT을 도입함으로써 정부와 사회 각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해왔다. 삼성은 대규모 현장 시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축소를 위해 이번 하반기 공채도 온라인으로 시험을 진행한다. GSAT 일정은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 추후 공지된다.

한편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 기업이다. 1993년에는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공채를 도입했고, 1995년에는 학력 제한을 완전히 없애는 ‘열린 채용’을 도입했다. 또 단편적인 암기 위주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지원자의 종합적인 자질을 평가하는 GSAT를 도입했으며 2005년 대학생 인턴제, 2011년 장애인 공채 등 혁신적인 제도 도입에 앞장섰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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