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4만명 고용' 신호탄..삼성 대졸신입·경력 채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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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삼성 계열사는 7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정기채용을 시작헀다.
올 하반기 신입 공채에서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소비자가전(CE), 무선 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등 주요 사업부에서 모두 신입사원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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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삼성 계열사는 7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정기채용을 시작헀다.
이날부터 13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10∼11월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 11∼12월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GSAT 필기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치른다.
삼성그룹은 올해 하반기 SK그룹을 마지막으로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 240조원 투자, 4만명 직접고용' 계획을 지난달 발표한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용 확대 기조는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2018년에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20년까지 3년 동안 4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뒤 매년 상·하반기 공채와 경력 채용 등으로 채용 목표를 달성했다.
올 하반기 신입 공채에서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소비자가전(CE), 무선 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등 주요 사업부에서 모두 신입사원을 뽑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 부문, 삼성SDI는 배터리 소재·셀·소프트웨어 개발 부문과 경영지원 부문 등에서 대졸 사원을 뽑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DS 부문 경력직 채용 공고도 냈다. 학사학위 보유자 중에서 4년 이상 경력자, 석사학위 보유자 중 2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경력직을 채용하는 것은 올 들어서만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에도 DS부문 10개 사업부에 걸친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잇단 경력직 채용을 두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강화와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한 삼성 특유의 투자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증권가 등에서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삼성전자는 대규모 증설 작업과 인력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정규직 직원은 2018년 상반기 말 5만857명, 2019년 상반기 5만3904명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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