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롯데손보 'Baa2' 등급 철회(종합)

이주혜 2021. 9.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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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롯데손해보험에 부여한 'Baa2'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RS) 신용등급을 철회한다고 7일 밝혔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철회 이유에 대해 "자체 사업상의 이유"라고만 밝히고 자세한 배경은 언급하지 않았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손보의 IFSR 등급을 'A(부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상반기 롯데손보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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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롯데손해보험에 부여한 'Baa2'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RS) 신용등급을 철회한다고 7일 밝혔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철회 이유에 대해 "자체 사업상의 이유"라고만 밝히고 자세한 배경은 언급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기업 신용등급 철회는 대상 기업의 요청으로 이뤄진다. 해외 자금 조달 계획이 없거나 신용등급 하향이 우려될 때 철회를 요청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무디스는 4월 롯데손보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기존 롯데손보의 등급 Baa2는 무디스의 투자적격등급 중 Baa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롯데손보의 등급전망 하향 조정 당시 무디스는 "전체 투자자산 중 대체투자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49.5%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산의 추가적인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2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항공기 리스,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 등에서 손실을 입으면서 지난해 4분기 대체투자자산과 관련해 1600억원의 평가손실을 공시한 바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손보의 IFSR 등급을 'A(부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상반기 롯데손보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자산건전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투자자산 중 대체투자 비율은 34.4%까지 조정했으며 중장기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까지 당기순이익 768억 원 수준의 흑자를 실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올해 상반기 194.2%로 지난해 말 162.3%에서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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