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자회사 로스비보, 글로벌 1위 당뇨 치료제 기업 노보 노디스크와 CDA체결

한재범 2021. 9.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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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목표의 당뇨병 신약 개발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추진

넥스턴바이오는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이하 로스비보)'가 세계적인 당뇨 치료제 기업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 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CDA란 기업간에 사업비밀을 공유하면서 사용을 제한할 때 체결하는 계약으로, NDA와 동일한 효력 및 기능을 가진다.

이번 CDA 체결을 통해 로스비보와 노보 노디스크는 miRNA 기반 'RSVI-301/302' 당뇨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노보 노디스크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덴마크 의사 아우구스트 크로그가 1923년 설립한 덴마크 제약회사로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비만, 혈우병, 발달장애 치료제 등 5가지 중증 만성질환 치료제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대표적 의약품인 삭센다는 지난 2015년 미국 FDA에서 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9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6.3%로 약 1조 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전임상 결과에서 당뇨병 완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고, 제2형 당뇨 병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증과 부작용을 개선해 유수의 제약사로부터 신약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제약사로부터 인정받은 로스비보 신약의 가치를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비보는 세계적인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CDA를 체결한 바 있으며, 중국 '통화 동바우 제약'과 MOU 체결을 진행하는 등 당뇨병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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