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차 따라붙은 추격자, 오타니는 제자리..ML 홈런킹 시계제로

홍지수 2021. 9. 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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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경쟁에서 좀처럼 2위와 차이를 벌리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오타니와 페레즈의 홈런왕 경쟁, 메이저리그 볼거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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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타니는 2021년 9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경쟁에서 좀처럼 2위와 차이를 벌리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6일)부터 이틀 연속 타격감이 좋지 않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1회말 1사 이후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이후 누상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6회말 2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계속 0-2로 끌려가던 8회말 2사 3루 득점 찬스에서는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 부문 2위에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의 기세가 뜨겁기 때문이다.

페레즈는 지난달부터 9월까지 15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오타니가 침묵할 때, 페레즈는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개 홈런을 친 페레즈는 6일 경기에서 홈런 1개를 더 추가했다. 오타니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날이다.

페레즈는 7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홈런을 때리지는 못했지만 1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장타력도 있고 타격 페이스도 좋아 홈런 1위 자리를 언제든지 차지할 수 있다. 오타니와 페레즈의 홈런왕 경쟁, 메이저리그 볼거리 중 하나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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