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생활 향상이 최고 원칙"..소비품 생산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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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앞선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제시된 인민소비품 생산 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2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도 경공업 부문에서의 인민소비품 생산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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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 평가가 기준"..질 제고에도 관심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앞선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제시된 인민소비품 생산 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실속 있는 결과로써 당성, 인민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등의 기사에서 "인민생활 향상은 언제나 변함없는 우리 당 활동의 최고 원칙"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당과 인민에 대한 일꾼의 충실성은 "현시기 당이 제일 관심하는 인민소비품 생산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하는 데서 나타난다"면서 인민소비품 생산의 직접적 담당자인 경공업 부문 일꾼들에게 더 분발할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생산 공정의 정비 보강과 재자원화 사업, 기술기능 수준 제고를 생산 증대 방법으로 제시했다.
또 소비품 생산에 있어 "각 도, 시, 군 일꾼들의 책임이 무겁다"라며 지방 경제를 책임지는 간부들에게 "자기 지역의 특성에 맞게 원료, 자재 보장을 따라 세우는 사업을 책임적으로 조직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대북 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소비품 생산 증대 등을 통해 자력으로 민생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앞서 2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도 경공업 부문에서의 인민소비품 생산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신문은 또 '8월3일인민소비품생산'을 더 활발히 전개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980년대 북한 주민들의 생필품난 타개를 위해 전개한 증산 운동이다.
다만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기보다 소비자들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라고 하는 등 질 제고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신문은 별도 기사에서 원산시 가내작업반관리소를 모범 사례로 언급하며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민들의 평가를 창조의 기준으로 부단히 새로운 일감을 찾을 때 소비품 생산에서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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