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진영 "군사정부에 반기 들어라" 전쟁 선포

김정률 기자 2021. 9. 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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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7일 쿠데타 군사정권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와 라시 라 NUG 대통령 대행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연설문을 통해 민 아웅 흘라잉이 이끄는 군사정부에 반기를 들 것을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군대가 끊임없이 비인간적인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가 알고 있다"며 "오늘부터 우리는 군사정부에 대항하는 인민 방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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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군사정부에 대항하는 인민 방어전 개시"
29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군사 쿠데타 반대 시위 도중 시위대가 미얀마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7일 쿠데타 군사정권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와 라시 라 NUG 대통령 대행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연설문을 통해 민 아웅 흘라잉이 이끄는 군사정부에 반기를 들 것을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에 모든 군사정권의 통치 기구들을 목표로 삼으라고 촉구했다. 이어 소수 민족 무장조직(EAOs)들도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쿠데타 세력을 공격할 것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전쟁 선포는 미얀마 군부가 지난 수십년 간 이어져온 여러 소수 민족들과 갈등이 격화됐음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선포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안전하게 배포될 수 있도록 군사 정부가 4개월 간의 휴전에 동의하면서 미얀마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군대가 끊임없이 비인간적인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가 알고 있다"며 "오늘부터 우리는 군사정부에 대항하는 인민 방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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