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이 '조선족 복식'이라고?..선 넘은 中 바이두에 서경덕 항의

강민선 2021. 9. 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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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이 '한복'을 '조선식 복식'이라고 소개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했다.

앞서 바이두는 "한복은 '한푸'에서 기원했다", "조선족 복식은 중국 조선족의 전통 민속으로, 중국 국가급 무형 문화재 중 하나다"라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바이두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한복은 '조선족 복식'이 아닌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며 "올바르게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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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중국의 조선족 복장으로 소개하는 바이두 백과사전. 서경덕 교수팀 제공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이 ‘한복’을 ‘조선식 복식’이라고 소개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했다.

앞서 바이두는 “한복은 ‘한푸’에서 기원했다”, “조선족 복식은 중국 조선족의 전통 민속으로, 중국 국가급 무형 문화재 중 하나다”라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바이두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한복은 ‘조선족 복식’이 아닌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며 “올바르게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 한복에 관한 역사적 자료를 첨부해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인 이유를 상세히 알렸다.

뿐만 아니라 서 교수는 바이두가 김치, 삼계탕, 윤동주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국적 및 민족 소개를 왜곡 중이라며 “‘역사적인 팩트’를 인정하고 올바른 사실을 중국인들에게 소개하라”고 따졌다.

이어 “중국에서 한복에 대한 왜곡을 한다고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주장을 당당히 지적해 올바르게 바꿔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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