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폭등에 애타는 中企..박주봉 옴부즈만 "총력 지원"

김호준 2021. 9. 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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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은 7일 오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와 '전북 해외시장 진출기업 규제개선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북 지역 수출기업 5개사와 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 코트라 전북지원단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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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옴부즈만, '전북 수출기업 규제애로 간담회'
해외바이어 파산 등 수출 중소기업 애로 호소 쏟아져
박주봉 옴부즈만 "수출기업 애로해소 총력 지원"
7일 오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와 ‘해외시장 진출기업 규제개선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김호준 기자)
[전주(전북)=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물류비가 너무 오르다 보니 수출 경쟁력 자체를 잃을 위기입니다. 이전에는 쉽게 구했던 배도 구하는 과정이 너무 힘듭니다.” (유정목 한독엘리베이터 대표)

“물류비가 1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급등해 애로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려움을 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은 7일 오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와 ‘전북 해외시장 진출기업 규제개선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북 지역 수출기업 5개사와 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 코트라 전북지원단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엘리베이터 업계 최초로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 중소기업(G-PASS)로 선정된 유정목 한독엘리베이터 대표는 “27년 동안 해외에 엘리베이터를 수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물류비다”며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주로 제삼국으로 수출하다 보니, 물류비가 오르면 우리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애로를 호소했다.

실제로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월 99에서 지난 8월 초 4226을 기록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박 옴부즈만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추경 예산 142억원을 투입해 신설한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사업’을 소개한 뒤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7일 오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해외시장 진출기업 규제개선 간담회’에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중국 청도에서 설립된 이후 2018년 전북 익산 쥬얼리 임대공장에 입주한 국내 복귀기업인 하이쥬얼 방상명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바이어가 파산 신청해 수출 대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되어 애로를 겪고 있다”며 “미수금 피해에 대비한 무역보험 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박 옴부즈만은 “미회수금을 보상하는 무역보험공사의 단기수출보험 제도를 통해 수출기업은 수출대금 결제기간 2년 이내의 거래에 대해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된 경우 입는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수출새싹기업 전략물자 수출 지원 △전기용품 안전인증 등록 기간 단축 △모조품 수출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책 마련 △코로나19 자가격리 기준 완화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박 옴부즈만은 “수출 현장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에 전달해 적기에 지원 대책을 마련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기업인들의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진행한 ‘해외시장 진출기업 규제개선 간담회’는 부산·경남, 대전·충남 지역을 거쳐 오는 11월에는 대구·경북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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