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 백신 접종까지"..괌, 아시아 관광객 인기 한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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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가운데 남태평양의 유명 관광지인 '괌' 섬이 최근 아시아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관광객들이 괌에서 해외여행을 즐기는 한편, 코로나19 백신도 맞을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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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백신접종-관광' 연계프로그램, 인기 배경으로 분석"
"미국령이어서 화이자·모더나 백신 충분..선택 접종 가능"
"80% 이상 접종 완료..'감염 안전지대'라는 점도 인기 배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가운데 남태평양의 유명 관광지인 ‘괌’ 섬이 최근 아시아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관광객들이 괌에서 해외여행을 즐기는 한편, 코로나19 백신도 맞을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괌은 미국령이기 때문에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기 때문에 자국에서는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없지만, 괌에서는 가능하다는 점이 매리트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만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인들의 괌 방문이 늘고 있다.
WP는 괌을 찾는 아시아 관광객들의 증가한 배경으로 코로나19 백신과 관광을 연계한 ‘에어브이앤브이’(AirV&V) 프로그램을 꼽았다.
괌 관광당국은 지난 6월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는 괌을 방문한 관광객이 아름다운 바다 등에서 여행을 즐기면서 코로나19 백신까지 맞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인터넷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예약하고 대규모 호텔과 고급 상점이 있는 투몬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특히 괌은 미국령이기 때문에 화이자, 모더나 등의 코로나19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기 때문에 원하는 백신을 골라서 접종할 수 있다.
또한 인구가 17만명에 불과한 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의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괌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을 상대적으로 덜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대만과 한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괌을 찾고 있다.
대만 여행사 ‘라이온트래블’에 따르면 올해 7월 6일부터 현재까지 대만인 약 2000명이 괌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를 비롯한 대만 기술기업들은 전세기를 이용해 직원들이 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괌에 있는 호텔 ‘더츠바키타워’의 한 관계자는 객실 예약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며 대만, 한국, 일본에서 온 관광객이 늘었다고 밝혔다.
WP는 한국에서 코로나19 하루 감염자가 1000명을 넘는다며 한국인들도 괌을 많이 찾는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인터파크투어가 2022년 해외 항공권 예약 데이터(올해 6~7월 사전 예약 기준)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이후 선호 여행지를 전망한 결과에 따르면 괌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내년에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선호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하와이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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