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매과이어 맹활약' 유럽, 솔하임컵 2회 연속 우승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인버네스 클럽에서 막을 내린 솔하임컵에서 미국을 꺾고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유럽팀이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유럽이 신예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미국을 꺾고 여자골프 대항전 '2021 솔하임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9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미국과 6대 6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앞서 열렸던 포볼·포섬 매치에서 우위를 점했던 유럽은 최종합계 15대 13으로 미국을 제압했다.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이다. 이로써 유럽은 솔하임컵 역대 전적에서도 미국과의 격차를 7승10패로 좁혔다.

유럽 승리의 주역은 단연 매과이어였다. 이번이 솔하임컵 첫 출전인 매과이어는 4승1무를 기록, 유럽 승리를 이끌었다. 매과이어는 이날 싱글 매치에서도 제니퍼 컵초(미국)에 4&5로 이겼다. 매과이어는 작년에 투어에 데뷔한 루키다. 아직 투어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5차례 '톱10'에 입상하면서 올해의 선수상 랭킹 19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조지아 홀(영국)을 상대로 1홀차 승리를 거둬 체면을 유지했다. 재미동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은 멜 리드(잉글랜드)를 맞아 1홀 차이로 이겨 이번 솔하임컵에서 2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