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가 침대 축구 하더라니까?" 중동팀에 경악했던 이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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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가 침대 축구를 하기 시작한 거야."
2002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천수가 중동의 '침대 축구'를 경험했던 일화를 풀었다.
이천수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천수'를 통해 과거 중동 팀으로부터 침대 축구를 당한 사례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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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골키퍼가 침대 축구를 하기 시작한 거야."
2002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천수가 중동의 ‘침대 축구’를 경험했던 일화를 풀었다. 놀랍게도 골키퍼가 시간 끌기의 중심에 있었다고 했다.
이천수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천수’를 통해 과거 중동 팀으로부터 침대 축구를 당한 사례를 풀었다.
축구에서 중동 팀을 만날 때면 ‘침대 축구’ 이야기는 매번 따라 나온다.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성인 국가대표팀이 지난 2일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한국은 이라크와 홈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라크전 후 벤투호 주장인 손흥민은 "우리가 잘못해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상대의 시간 끌기로 경기가 지연된 것은 아쉽다"며 작심발언을 했다.
손흥민의 발언을 들은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은 “근거 없는 발언”이라며 “손흥민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렇듯 중동 국가와 경기를 한 후엔 항상 ‘침대 축구’가 이슈로 떠올랐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천수는 과거 중동 국가의 골키퍼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간을 끈 적 있었다며 아시안 게임에 나갔을 때 겪었던 이야기를 하나 풀었다.
이천수는 “골키퍼가 침대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장갑을 낀 골키퍼가 테이핑까지 하고 왔더라고. 근데 우리 선수들은 골을 넣어야 되니까 (상대 골키퍼 손을) 툭 몸싸움하다가 한 번 건드린 거야. 근데 골키퍼가 갑자기 장갑을 벗더니 손이 아프다는 하더라고. 그리고는 그걸(장갑을) 던졌어. 장갑은 관중석에서 막 돌아다녀요. 진짜로. 한 10분 그랬나?”라고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이어 “장갑을 달라고 했는데 관중들이 또 다 중동 사람들이라 안 줘요. 진짜로 그런 경우는 처음 봤어요. 그걸 두 번 하더라고. 제가 실제로 경험했다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마지막으로 ‘침대 축구’를 경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풀었다. 그는 “무조건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 선제골을 안 넣으면 그들은 자동으로 침대 축구를 할 것”이라면서 “실력적으로 중동 선수들이 부족하지 않지만, 이미 시간 끌기는 그들만의 전술이 돼버렸다. 그걸 알면서 이용하는 느낌이다. 그걸 막기 위해선 선제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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