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바르사 '모든 문제 원인' 바르토메우 언급.."역대 최악 회장 중 하나"

신동훈 기자 2021. 9. 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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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라르드 피케가 호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전 회장을 저격했다.

방만한 자금 사용, 비전 실종 등으로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은 날이 갈수록 악화됐다.

피케는 스페인 코미디 프로그램 '라 소타나'를 통해 "바르토메우가 역대 최악인지는 솔직히 말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바르셀로나에 있을 땐 리스트에 있는 사람이다"고 말하며 바르토메우를 간접적으로 우회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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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헤라르드 피케가 호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전 회장을 저격했다.

바르셀로나는 2000년대 후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면서부터 구단 역사상 최고 황금기를 맞이했다. 이적료 투자없이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선수들로만 베스트 일레븐이 구성될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이 속속히 등장했다. 리오넬 메시, 카클레스 푸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페드로, 세르히오 부스케츠, 빅토르 발데스 등이 해당됐다.

이들과 함께 바르셀로나는 고공행진을 펼쳤다. 빅클럽을 넘은 메가 클럽 반열에 바르셀로나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수많은 트로피를 얻으며 구단 명성은 끝을 모르고 치솟았다. 2010년대 중반까지도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는 계속됐다. 그러나 주축들이 노쇠화 혹은 은퇴를 하면서 전력이 약화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예전만큼 성과, 위력을 내지 못했다.

더 큰 문제가 터졌다. 바로 유례없는 재정난이다.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바르토메우 사단의 단기적 경영이 원인이었다. 방만한 자금 사용, 비전 실종 등으로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은 날이 갈수록 악화됐다. 재정 문제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규정상 정해져 있는 연봉 총 상한선까지 내려갔다.

이로 인해 메시를 잡지 못했고 여러 자원들을 눈물을 머금고 처분해야 했다. 남은 선수들에게도 주급 삭감을 요청했다. 부스케츠, 피케, 호르디 알바로 구성된 주장단이 이를 받아들여 영입한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을 등록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알 수 있듯 바르토메우가 저지른 행위가 스노우볼이 돼 현 후안 라포르타 체제까지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 때문에 바르토메우가 회장직에서 사임했음에도 여전히 그에 대한 비난은 끊이질 않고 있다.

피케는 스페인 코미디 프로그램 '라 소타나'를 통해 "바르토메우가 역대 최악인지는 솔직히 말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바르셀로나에 있을 땐 리스트에 있는 사람이다"고 말하며 바르토메우를 간접적으로 우회해 비판했다.

현 바르셀로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작금의 상황은 모두의 잘못이다. 최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한 게 컸다. 앞으로는 희망을 볼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10년 정도까지는 좋은 시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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