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박정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군부도 재정비

이설 기자 2021. 9. 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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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비상방역 관련 '중대사건'의 책임을 물어 원수에서 차수로 군 계급이 강등된 박정천을 핵심 권력인 정치국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비서로, 림광일을 군 총참모장으로 임명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 당 정치국 공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하단에는 '비상방역사업을 완변하게 각성하고 또 각성하여'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을 받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나선 각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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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박정천을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비서로 선거했다는 내용의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공보를 1면에 실었다. 유진은 당 군수공업부장, 림광일은 군 총참모장, 장정남은 사회안전상에 각각 오르며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비상방역 관련 '중대사건'의 책임을 물어 원수에서 차수로 군 계급이 강등된 박정천을 핵심 권력인 정치국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비서로, 림광일을 군 총참모장으로 임명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 당 정치국 공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유진은 당 군수공업부장, 림광일은 군 총참모장, 장정남은 사회안전상에 각각 오르며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군·군수 관련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면서 기강을 새롭게 다지는 분위기다. 박정천은 지난 6월 상무위원회에서 해임된 리병철의 자리를 채운 것으로 해석된다.

1면에는 김덕훈 내각총리가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 금성트랙터공장 등 인민경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한 소식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설비관리분야에서 모범적인 단위들에 26호 모범기대영예상을 수여한 소식을 각각 전했다. 또 별도의 기사로 금속, 화학공업 부문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정비전략, 보강전략 실현을 위한 투쟁을 완강히 벌이고 있고 전력부문 일꾼과 노동계급이 전력 생산을 늘리기 위한 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내밀고 있다고 보도했다.

2면은 전면을 할애해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위대한 혁명영도의 10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오는 9일 정권수립일을 앞두고 '최악의 역경' 속에서 '국가제일주의시대'를 연 김정은 당 총비서의 영도를 치켜세웠다.

3면에는 '당과 대중의 일심단결을 더욱 반석 같이 다지자'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지금처럼 여러운 때, 지금 같은 최악의 역경 속에서도'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같은 대규모 건설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당의 정책이 인민들의 충성심을 고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꾼(간부)들이 "자기의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겠다는 각오와 어떤 경우에도 인민의 이익에 저촉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3면 하단에는 '오늘의 하루 하루에 알곡생산의 성과여부가 달려있다'는 제목으로 농업일꾼들의 당 대회 결정 관철 지상연단을 실었다.

4면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발휘된 8.15 인민유격대원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서울법정대학을 다니던 남한 학생 90여 명을 김일성 주석이 김일성종합대학으로 거둬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중 수십 명이 8.15인민유격대를 조직하고 전쟁에 나가 싸웠다고 부연했다.

하단에는 '비상방역사업을 완변하게 각성하고 또 각성하여'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을 받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나선 각지 소식을 전했다.

5면에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을 받들고 인민소비품생산에서 혁신적 앙양을 일으키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경공업 부문 일꾼들이 인민소비품 생산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생산을 늘리는 것 못지 않게 질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면 하단에는 지난 6일 올곡식과 올과일 생산 목표 점령을 위한 2021년 사회주의경쟁총화가 회상회의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6면에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 끝없이 울려퍼지는 열렬한 애국의 노래'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인민공화국 선포의 노래' 이후 오늘까지 "조국을 노래한 수많은 명곡들이 태어난 사실은 공화국의 70여 년 역사가 가지는 거대한 의의를 더욱 뚜렷이 부각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 '빛나는 조국', '천리마 달린다', '사회주의 지키세', '조국찬가' 등 노래의 의미를 부각했다.

하단에는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간도대지진 때 학살 당한 재일동포들에 대한 추도모임이 진행된 소식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전파 현황을 각각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아시아에서 하루동안 22만여 명의 감염자와 3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별도로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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