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정성호-김지후, 전준범 빈 자리 메울까?

손동환 2021. 9. 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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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터의 공백이 메워질까?울산 현대모비스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전력 손실을 겪었다.

주전 슈터인 전준범(195cm, F)이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전주 KCC로 이적한 것.

정성호(193cm, F)와 김지후(187cm, G)라는 이름이 비시즌 동안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정성호와 김지후에게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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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터의 공백이 메워질까?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전력 손실을 겪었다. 주전 슈터인 전준범(195cm, F)이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전주 KCC로 이적한 것.

전준범이 없는 현대모비스는 차기 시즌 3점 공격에 애를 먹을 수 있다. 2020~2021 시즌 ‘3점슛 관련 지표’을 보면 알 수 있다. 3점슛 성공률도 33,0%(8위)에 머물렀고, 3점슛 시도 개수는 경기당 20.7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발만 맞으면 던질 수 있는 전준범이 이탈했다. 2020~2021 시즌 개막 전 FA(자유계약)로 영입했던 김민구가 은퇴했다. 2020~2021 시즌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김국찬(190cm, G)은 아직 회복 중이다. 현대모비스에 이렇다 할 슈터가 없다.

물론, 현대모비스는 슈터의 이탈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 창원 LG에서 웨이버로 풀린 박병우(187cm, G)를 데리고 왔다. 박병우의 슈팅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

그렇지만 박병우는 슈터라기보다 슈팅 가드에 가까운 선수다. 슈팅과 2대2를 두루 할 수 있는 선수. 또, 슛에 특화됐다고 보기 어렵다.

정성호(193cm, F)와 김지후(187cm, G)라는 이름이 비시즌 동안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두 선수 모두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

정성호는 D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복은 있지만, 한 번 터지면 멈출 수 없을 정도의 폭발력을 지녔다. 정규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다면, 적극적으로 슈팅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제대 후 처음으로 비시즌 훈련을 소화했고, 비시즌 훈련 속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

김지후는 슈팅 능력 하나만큼은 많은 관계자에게 인정받는 선수다. 손 끝 감각이 좋고, 자신만의 슈팅 밸런스도 지닌 선수다. 경쟁자가 많았던 전주 KCC와는 달리, 현대모비스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물론, 두 선수가 지닌 약점이 분명하다. 정성호와 김지후 모두 슛 외에 이렇다 할 강점이 없다. 특히,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현대모비스가 ‘수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팀이기에, 두 선수가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자체적으로 풀어야 한다.

또, 전준범이 빠졌다고 해서, 두 명의 슈터가 코트에 반드시 나가리라는 법은 없다. 현대모비스가 이현민(174cm, G)-서명진(189cm, G)-이우석(196cm, G) 등을 앞선에 포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국찬이 돌아온다면, 정성호와 김지후의 자리는 없을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의 상황을 놓고 보면, 정성호와 김지후 모두 코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짧지 않은 시간을 코트에 있을 수 있다. 주어진 기회에서 슈터로서의 능력을 보여준다면, ‘조커’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슈터의 공백을 메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그러나 또 다른 슈터가 등장하는 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다. 팀 자체적으로 육성 시스템을 증명할 수 있고,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준범의 공백을 메우는 게 현대모비스에는 중요하다. 정성호와 김지후에게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정성호-김지후(왼쪽-오른쪽, 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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