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이구동성, "(정)효근이 공백이 크다"
손동환 2021. 9. 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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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우려된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월 9일 대구에 위치한 인터불고 호텔에서 KBL과 가입협약식을 진행했다.
정효근은 한국가스공사의 창단 첫 시즌에 함께 할 수 없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또한 "(정)효근이가 부상 이후 상심이 컸다. 우리 역시 안타까움이 컸다. 그렇지만 효근이가 느낄 불안함을 없애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고의 치료와 최고의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여건들을 알아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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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우려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월 9일 대구에 위치한 인터불고 호텔에서 KBL과 가입협약식을 진행했다. KBL의 새 식구가 됐음을 증명하는 자리.
그러나 연고 협약이 이뤄진 건 아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광역시를 새로운 연고지로 원하고 있지만, 한국가스공사와 대구광역시의 세부 사항이 조율되지 않았다. 그래서 KBL 역시 2021~2022 시즌 일정에 한국가스공사의 홈 경기 장소를 확정하지 못했다.
연고지를 정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고지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유니폼 같은 기본적인 것도 마련하지 못했다.
선수들도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핑계대지 않고 있다.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땀 흘리고 있다. 전자랜드 시절부터 보여준 ‘투지’와 ‘끈끈함’이라는 컬러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단 자체적인 어려움이 있다. 바로 정효근(200cm, F)의 부상 공백. 골밑과 외곽, 리바운드에 힘을 실어야 할 정효근이 연습 경기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정효근은 한국가스공사의 창단 첫 시즌에 함께 할 수 없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효근이가 안팎에서 해줘야 할 게 많았다. 두경민-김낙현과 외국 선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대헌이와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비중이 큰 선수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또한 “(정)효근이가 부상 이후 상심이 컸다. 우리 역시 안타까움이 컸다. 그렇지만 효근이가 느낄 불안함을 없애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고의 치료와 최고의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여건들을 알아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이 느끼는 아쉬움도 컸다. 팀 내 최고참인 정영삼(187cm, G)은 “효근이가 빠져도,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다. 다만, 효근이가 빠진 건 큰 요소다. 효근이가 해주는 게 많은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정효근의 존재감을 높이 봤다.
캡틴이자 주축 포워드인 차바위(190cm, F)는 “효근이가 빠지게 되면, 팀의 높이가 확 낮아진다. 나와 (전)현우 등 여러 선수들이 같이 효근이의 자리를 메워야 하겠지만, 효근이의 공백을 메우는 건 쉽지 않다. 그만큼 효근이의 존재가 크다”며 정효근의 가장 큰 공백을 ‘높이’에서 찾았다.
주전 슈터로 자리 잡은 전현우(193cm, F)는 “(차)바위형과 내가 번갈아 그 자리를 메워야 할 거다. 그렇다고 해도, 효근이형이 골밑에서 싸워주는 건 크다. 또, 효근이형이 있었다면, 바위형과 내가 외곽에서 할 수 있는 게 더 많았을 거다”며 정효근에게서 나올 수 있는 파생 옵션을 아쉬워했다.
정효근의 공백은 빅맨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대헌(197cm, F)과 민성주(200cm, C) 등 장신 자원이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한다. 특히, 이대헌이 느낄 부담감이 크다.
게다가 이대헌 홀로 골밑 싸움과 리바운드, 다양한 공격 옵션을 하기 어렵다. 그 부담은 스윙맨에게 갈 수 있다. 스윙맨이 부담감을 느낀다면, 다른 포지션 선수들 역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결국 팀 전체의 부담감이 가중된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 모두가 정효근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정효근은 한국가스공사에서 그런 존재였다.
사진 제공 = KBL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월 9일 대구에 위치한 인터불고 호텔에서 KBL과 가입협약식을 진행했다. KBL의 새 식구가 됐음을 증명하는 자리.
그러나 연고 협약이 이뤄진 건 아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광역시를 새로운 연고지로 원하고 있지만, 한국가스공사와 대구광역시의 세부 사항이 조율되지 않았다. 그래서 KBL 역시 2021~2022 시즌 일정에 한국가스공사의 홈 경기 장소를 확정하지 못했다.
연고지를 정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고지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유니폼 같은 기본적인 것도 마련하지 못했다.
선수들도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핑계대지 않고 있다.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땀 흘리고 있다. 전자랜드 시절부터 보여준 ‘투지’와 ‘끈끈함’이라는 컬러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단 자체적인 어려움이 있다. 바로 정효근(200cm, F)의 부상 공백. 골밑과 외곽, 리바운드에 힘을 실어야 할 정효근이 연습 경기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정효근은 한국가스공사의 창단 첫 시즌에 함께 할 수 없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효근이가 안팎에서 해줘야 할 게 많았다. 두경민-김낙현과 외국 선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대헌이와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비중이 큰 선수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또한 “(정)효근이가 부상 이후 상심이 컸다. 우리 역시 안타까움이 컸다. 그렇지만 효근이가 느낄 불안함을 없애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고의 치료와 최고의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여건들을 알아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이 느끼는 아쉬움도 컸다. 팀 내 최고참인 정영삼(187cm, G)은 “효근이가 빠져도,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다. 다만, 효근이가 빠진 건 큰 요소다. 효근이가 해주는 게 많은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정효근의 존재감을 높이 봤다.
캡틴이자 주축 포워드인 차바위(190cm, F)는 “효근이가 빠지게 되면, 팀의 높이가 확 낮아진다. 나와 (전)현우 등 여러 선수들이 같이 효근이의 자리를 메워야 하겠지만, 효근이의 공백을 메우는 건 쉽지 않다. 그만큼 효근이의 존재가 크다”며 정효근의 가장 큰 공백을 ‘높이’에서 찾았다.
주전 슈터로 자리 잡은 전현우(193cm, F)는 “(차)바위형과 내가 번갈아 그 자리를 메워야 할 거다. 그렇다고 해도, 효근이형이 골밑에서 싸워주는 건 크다. 또, 효근이형이 있었다면, 바위형과 내가 외곽에서 할 수 있는 게 더 많았을 거다”며 정효근에게서 나올 수 있는 파생 옵션을 아쉬워했다.
정효근의 공백은 빅맨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대헌(197cm, F)과 민성주(200cm, C) 등 장신 자원이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한다. 특히, 이대헌이 느낄 부담감이 크다.
게다가 이대헌 홀로 골밑 싸움과 리바운드, 다양한 공격 옵션을 하기 어렵다. 그 부담은 스윙맨에게 갈 수 있다. 스윙맨이 부담감을 느낀다면, 다른 포지션 선수들 역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결국 팀 전체의 부담감이 가중된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 모두가 정효근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정효근은 한국가스공사에서 그런 존재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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