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드래프트]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 기쁨과 걱정이 공존한 이유

손동환 2021. 9.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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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사령탑에 기쁨과 걱정이 공존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순위 추첨식 후 인터뷰에서 "실질적인 1순위다.(웃음) 며칠 동안 기도하는 마음이었는데, 3순위가 나와 너무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구나단 감독대행한테 기쁨만 있는 게 아니다.

기쁨과 걱정을 동시에 안은 구나단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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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사령탑에 기쁨과 걱정이 공존했다.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 순위 추첨식이 7일 오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신인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행사 중 하나였다.

다만, 1순위 지명권 행사 팀(용인 삼성생명)과 2순위 지명권 행사 팀(하나원큐)이 정해졌다. 그래서 나머지 4개 구단(인천 신한은행-청주 KB스타즈-아산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 썸은 1라운드 지명권을 삼성생명에 양도)이 3순위를 놓고 치열하게 싸웠다.

50%의 확률을 지닌 신한은행이 3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과 김태경 사무국장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동시에 기쁨의 악수를 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순위 추첨식 후 인터뷰에서 “실질적인 1순위다.(웃음) 며칠 동안 기도하는 마음이었는데, 3순위가 나와 너무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누가 올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BIG 3(이해란-박소희-변소정) 중에 누가 오더라도, 우리 팀에 온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 후 “3명 중 누가 오더라도, 정규리그에도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지난 2년 동안 우리 팀 신인(김애나-이다연)들과 비슷한 레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팀과의 케미스트리나 선수의 성장 속도를 지켜봐야겠지만, 우리 코칭스태프가 새로 합류할 선수의 성장을 돕겠다”며 코칭스태프로서의 임무를 다짐했다.

하지만 구나단 감독대행한테 기쁨만 있는 게 아니다. 걱정도 있다. 팀의 핵심인 김단비(180cm, F)가 오는 9월 말부터 요르단에서 열릴 아시안 컵에 참가한다. 건강하게 돌아오더라도, 2주 동안 자가 격리할 확률이 높다.

구나단 감독대행은 “재활을 하고 있었고, 몸이 많이 좋아졌다. 대표팀에서 훈련을 같이 하고 경기 감각을 찾고 돌아오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몸이 건강해야 한다. 몸이 건강한 단비는 자기 농구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며 김단비의 건강을 당부했다.

그것보다 큰 문제가 있다. 김아름(173cm, F)과 한엄지(180cm, F)의 부상이다. 김아름은 발목 골절을 안고 있고, 한엄지는 무릎 통증을 안고 있다.

구나단 감독대행은 “(김)아름이 같은 경우, 뼈가 1mm라도 더 갈라졌다면 시즌 아웃이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그렇게 안 됐다. 뼈가 붙는다면, 아름이는 코트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뼈가 붙는다는 가정 하에, 2주 정도 후에 코트에서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김아름의 상태를 먼저 전했다.

그리고 “(한)엄지는 6주 진단을 받았다. 골절 바로 전단계라고 하더라.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부어있다. 진단한 의사가 ‘이 정도면 안 좋았던 게 누적된 상태’라고 했다”며 한엄지의 상태를 더 걱정했다.

하지만 “(엄지한테) 마음 급하게 갖지 말라고 했다. 올해만 농구할 게 아니지 않은가. 본인을 위해서도 건강한 게 최고라고 강조했다”며 한엄지에게 완전한 회복을 강조했다.

유망한 신인을 얻었다는 기쁨은 크다. 그러나 주축 자원의 이탈은 걱정이다. 기쁨과 걱정을 동시에 안은 구나단 감독대행. 마냥 웃을 수도 없었고, 마냥 우울할 수도 없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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