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 "유튜브는 거들 뿐, 맞춤형 레슨 받아라"
골프 전성시대다. 온라인상에 수많은 레슨 정보가 있지만 ‘정석’은 존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있는 골프 관련 정보는 김재환 프로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낸 저서 <김재환의 골프 가이드>가 바탕이 됐다. 왕초보 골퍼의 해결사로 활약한 김재환 프로는 골프다이제스트 한국의 위대한 교습가 3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현재 서경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에게 골프 잘하는 법에 대해 묻자 “골프를 즐겨라”라는 대답이 먼저 나온다. “즐기지 못하면 골프의 매력에 빠질 수 없다”는 것의 그의 지론이다. 김 교수는 골프(GOLF)의 매력을 약자로 풀어낸다. G는 푸른 잔디(Green), O는 산소(O₂), L은 빛(Light), F는 발(Foot)이라고 한다. 대자연에서 잔디를 밟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빛을 받으면서 즐기는 것이 골프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골프가 2030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TV나 유튜브에 많은 콘텐츠가 생기면서 이런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다 보니 유튜브와 SNS가 지금의 골프 붐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 골프를 시작한 MZ 세대들이 SNS에 사진을 올리면 급속도로 퍼져나간다.
그들 사이에서 골프가 필수 교양 코스처럼 인식되면서 유튜브에서도 골프 콘텐츠가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졌다. 골프관련 산업도 급성장해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골프 레슨에 정답은 없다. 골퍼들이 자신의 스윙을 스스로 분석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내게 맞는 레슨을 잘 선택해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전문 프로에게 스윙을 교정받고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찾아가면서 유튜브 정보를 흡수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퍼블릭 골프장과 회원제 골프장의 경계선이 모호한 시대가 됐다. 대중제 골프장의 혜택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원제 골프장도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작은 수첩과 볼펜을 항상 골프백에 넣고 다니면서 스윙에서 느껴지는 자신만의 느낌을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한번씩 읽어보며 잊고 지나쳤던 내용들을 리마인드하는 것이 최고의 레슨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 중요한 것은 “골프를 즐겨라”라는 것이다. 즐기지 못하면 골프의 매력에 빠질 수 없다.
골프(GOLF)의 약자 하나하나에 철학을 담아보면 G는 푸른 잔디(Green), O는 산소(O₂), L은 빛(Light), F는 발(Foot)을 의미한다. 대자연에서 잔디를 밟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해를 받으면서 즐기는 유일한 스포츠다.
PROFILE
김재환 서경대학교 교수
●1975년 2월 2일 출생
●단국대학교 체육교육학 학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스포츠 심리학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골프 경영학 박사
●동국대학교 사회문화교육원 골프 전임 강사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스포츠교육학과 겸임 교수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 교수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9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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