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수백만 팬이 기다린 브라질-아르헨전 취소 유감"

안영준 기자 2021. 9. 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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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킥오프 직후 취소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6차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FIFA는 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빅매치가 취소되면서 전 세계 수백만의 팬들이 이 경기를 즐길 수 없게 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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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게 취소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킥오프 직후 취소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6차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FIFA는 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빅매치가 취소되면서 전 세계 수백만의 팬들이 이 경기를 즐길 수 없게 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사연은 이렇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크리스티아노 로메로, 조바니 로셀소(이상 토트넘 홋스퍼)를 기용했는데, 브라질 보건당국이 이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지적했다.

이에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 직원들이 킥오프 약 5분 만에 그라운드에 들어와 해당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추방하면서 경기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경기를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쫓겨나듯 나와야했던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는 "우리는 3일 전부터 브라질에 들어와 있었는데, (방역 수칙 위반이라면) 왜 그동안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느냐.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ANVISA 측은 "잘못을 한 건 브라질이 아닌 아르헨티나 쪽이다. 우리는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 방역수칙을 어긴 선수들을 만나러 호텔로 갔을 때 이미 선수들이 경기장에 도착했던 것 뿐이다. 원망은 동료들에게 하라"고 반박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소통 부족이 남미 예선 최고의 빅 매치를 어이없게 중단시킨 셈이다.

한편 FIFA는 "해당 경기의 감독관 보고서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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