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에이스 아니지만..최고의 순간 우뚝" MLB.com

조형래 2021. 9. 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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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에이스 아니지만, 팀 최고의 순간에 우뚝 섰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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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더 이상 에이스 아니지만, 팀 최고의 순간에 우뚝 섰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3승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을 3.77로 떨어뜨렸다. 오랜만에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4사구도 없었고 6이닝 내내 상대 양키스를 압도하는 피칭을 펼쳤다.

경기 후 류현진은 모든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갔고 올 시즌 들어서 가장 힘이 좋았던 것 같다”라면서 “몇 경기 전부터 얘기를 했었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시즌을 좌우할 수 있는 경기라서 초반에 모든 힘을 써서 투수수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잘 풀린 것 같댜”라고 밝혔다.

모두가 만족할만한 피칭이었다. MLB.com은 “토론토는 류현진을 큰 경기에서 던지게 하기 위해 계약을 했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영입했다.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류현진은 양키스전에서 80구 만에 6이닝 6탈삼진 무실점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 이상 이견이 없는 에이스가 아니고, 더 이상 선발진을 등에 업고 이끌어 달라고 기대를 하지 않은 류현진이었다. 6월 5일 이후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지만 베테랑 류현진은 올 시즌 토론토에 가장 큰 경기였던 순간에 우뚝 섰다”라면서 “오늘 경기 1회 삼자범퇴는 2019년 12월, 류현진과 계약할 당시 토론토의 속내를 완벽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계획대로 된 것이 거의 없다”라면서도 “이제는 토론토에 큰 무대에서 눈 깜짝하지 않을 선발 투수 류현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지난해 9월 25일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투구로 4년 만의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던 당시의 경기를 떠올리면서 류현진의 부활에 반색했다.

매체는 “26경기만 남겨두고 있는데, 그들은 모든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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