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는 위대했다..게레로 주니어, 역대 두번째 父子 40홈런 달성

이종서 2021. 9. 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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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미디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버지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버지 게레로는 현역 시절 '괴수'라는 별명을 가진 장타자로 1999년(42홈런)과 2000년(44홈런) 두 차례 40홈런을 쏘아 올렸다.

아버지의 DNA를 그대로 받은 게레로 주니어 역시 4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 부자 40홈런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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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블라미디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버지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게레로 주니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앞선 타자 마커스 세미엔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1회초 양키스 선발 제임스 타이욘의 커브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홈런 선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3개 차로 추격했다.

이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함께 작성했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함께 '부자(父子) 40홈런'을 달성했다.

아버지 게레로는 현역 시절 '괴수'라는 별명을 가진 장타자로 1999년(42홈런)과 2000년(44홈런) 두 차례 40홈런을 쏘아 올렸다.

아버지의 DNA를 그대로 받은 게레로 주니어 역시 4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 부자 40홈런 기록을 세우게 됐다.

첫 '부자 40홈런'은 세실 필더와 프린스 필더 부자가 가지고 있다. 아버지 세실 필더는 1990년(51홈런), 1991년(44홈런) 두 차례 40홈런 이상을 때려냈고, 아들 프린스 필더도 2007년(50홈런), 2009년(46홈런) 40홈런을 넘겼다.

아버지 게레로는 자신의 SNS에 '첫째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이 축복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을 앞세운 토론토는 8대0으로 양키스를 제압했다. 토론토 선발 류현진에게도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 호투 속 팀타선 도움을 받아 시즌 13승째를 신고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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