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위변조 꼼짝마"..지스트, 새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방은주 기자 2021. 9. 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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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스트)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 담을 수 있는 차세대 보안용 위변조 방지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송영민 지스트 교수는 "멀티 스펙트럼의 빛 제어를 유도함으로써 위변조를 방지하는 기술이 한층 더 강화됐다"면서 "향후 능동 변조가 가능한 물질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차세대 초소형 보안용 디스플레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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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보 한 곳에 담을 수 있는 차세대 보안용 위방 기술 선보여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스트)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 담을 수 있는 차세대 보안용 위변조 방지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

지폐, 상품권에서 고가 명품에 이르기까지 위변조 품목이 다양해지고 물량도 급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차세대 보안용 위변조 방지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스트 연구팀이 개발한 디스플레이는 육안으로 가시광 전 파장 대역의 다채로운 색상 구현이 가능, 적외선 영역을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로 관찰 시 감추어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홀로그래피 방식이나 형광 물질 기반 방식의 보안 소자와 달리 이 디스플레이는 보안용 장치라는 인식 자체를 나타내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포함할 수 있어 높은 보안 등급을 가진다고 지스트는 밝혔다.

다채로운 색상 구현이 가능한 적외선 디스플레이
초박막 제어를 통한 다채로운 색상을 구현한 이미지.

또 기존 멀티 스펙트럼 포토닉스 기술은 파장별 광학 특성을 독립적으로 제어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지스트 연구팀은 서로 다른 광학 공진 구조를 적용해 가시광과 적외선 대역을 개별로 제어, 단일구조에 두 가지 스펙트럼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가시광 영역은 수십 나노미터 수준의 초박막 구조에서 발색이 가능한 금속-고흡수 매질로 구성된 초박막 발색 구조를 적용했고, 적외선 영역은 마이크로 홀 패턴을 활용한 플라즈모닉 구조를 통해 선택적으로 강한 흡수를 구현해 매우 얇은 두께(~3 μm)에서 멀티 스펙트럼 특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기술은 가시광 색상 구현 및 적외선 영역 정보 기입을 위해 이제까지 매우 제한적인 기판에서만 제작이 가능한 한계를 벗어나 매우 얇은 두께의 유연 소자기판에서 구현이 가능하다. 또 동작을 위한 별도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아 금융권, 관공서, 군사 등 보안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지스트는 덧붙였다.

송영민 지스트 교수는 "멀티 스펙트럼의 빛 제어를 유도함으로써 위변조를 방지하는 기술이 한층 더 강화됐다"면서 "향후 능동 변조가 가능한 물질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차세대 초소형 보안용 디스플레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둣줄 오른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송영민 교수, 유영진 박사, 장세희 박사과정생, 고주환 박사과정생, 이길주 박사.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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