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40홈런 클럽' 게레로 주니어, MLB 역대 2번째 진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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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함께 메이저리그 2번째 진기록을 썼다.
더불어 이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게레로 주니어가 40홈런 고지에 오르면서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도 가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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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게레로 "첫째와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함께 메이저리그 2번째 진기록을 썼다.
게레로 주니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자 시즌 40번째 아치를 그리는 순간이었다. 토론토는 이날 양키스에 8-0 승리를 거뒀는데,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더불어 이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아버지 게레로와 함께 '부자(父子) 40홈런' 클럽에 가입한 것.
현역 때 별명이 괴수였던 게레로는 어떤 코스로 들어오는 공도 다 때려낼 수 있는 '배드볼 히터'로 이름을 날렸다. 장타력까지 갖춘 게레로는 현역으로 뛰는 동안 총 2번의 40홈런 시즌을 만들어냈다. 지난 1999년 42홈런을 때렸고, 이듬해인 2000년 4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1년 9월7일 게레로 주니어가 40홈런을 달성하면서 부자 40홈런 기록이 완성됐다.
메이저리그 역대 부자 40홈런 기록은 딱 한 번 있었다. 세실 필더-프린스 필더 부자가 부유하고 있다. 아버지 세실 필더는 1990년(51홈런)과 1991년(44홈런) 4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아들 프린스 필더는 2007년(50홈런), 2009년(46홈런) 등 두 차례 40홈런 이상을 때렸다. 필더 부자 이후 게레로 부자가 2번째 기록을 작성했다.
아버지 게레로는 아들의 40홈런이 터진 뒤 SNS에 "첫째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 이 축복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고 적었다.
게레로 주니어가 40홈런 고지에 오르면서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도 가열됐다. 현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43개로 1위에 올라있고, 그 뒤를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41개)가 잇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가 대역전극을 만들어낼 시간은 충분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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