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최고지도자, 조만간 공식석상 선다..곧 정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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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하고 집권에 성공한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조만간 공식 석상에 등장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만간 새 정부가 발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탈레반 측은 향후 변화를 염두에 둔 '과도 정부' 형태를 우선 발표할 계획이라며 새 정부에 전 아프간 정부군도 함께 참여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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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하고 집권에 성공한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조만간 공식 석상에 등장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만간 새 정부가 발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1961년생으로 추정되는 아쿤드자다는 2016년부터 최고 지도자 자격으로 탈레반을 이끌며 정치, 종교, 군사 분야의 중요 결정을 내려왔다.
앞서 탈레반이 지난달 15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후에도 아쿤드자다는 남부 칸다하르 등 은신처에 머무르며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탈레반의 공식 정부 발표를 계기로 최고 지도자가 대중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커졌다.
무자히드는 새 정부 출범 계획과 관련해 “최종 결정은 이뤄졌고 현재는 약간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 중”이라며 출범식에는 다른 나라도 초청했다고 말했다. 아랍권 매체 알 자지라에 따르면 탈레반은 정부 출범식에 중국, 터키, 러시아, 이란, 파키스탄, 카타르 등을 초청했다.
탈레반 측은 향후 변화를 염두에 둔 ‘과도 정부’ 형태를 우선 발표할 계획이라며 새 정부에 전 아프간 정부군도 함께 참여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 3일 출범식을 미룬 뒤 재확정한 시기와 구체적인 내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무자히드는 미군 철수 후 운영에 차질을 빚었던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공항의 국내선은 최근 카불에 도착한 카타르 기술팀 등의 도움으로 운항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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