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상태 치닫는 美 중환자실..치료 포기 우려까지

김윤수 기자 2021. 9.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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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미국 전역의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병원 중환자실은 여기저기 할 것 없이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의 중환자실 80%가 찼고, 이 가운데 3분의 1이 코로나19 환자입니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중환자실 치료를 포기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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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미국 전역의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치료를 포기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 동안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하루 평균 입원환자도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겨울 대확산 이후 최악의 수준입니다.

병원 중환자실은 여기저기 할 것 없이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의 중환자실 80%가 찼고, 이 가운데 3분의 1이 코로나19 환자입니다.

[제임스 블랙/미 응급의학과 의사 : 응급실이 환자로 가득 찼고, 병원 전체가 포화 상태입니다. 많은 환자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특히 조지아와 텍사스, 플로리다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8개 주에서는 성인 중환자실의 90%가 꽉 찼습니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중환자실 치료를 포기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어른뿐만 아니라 개학 이후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응급실로 가는 어린이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아이들 주변에 친구나 가족, 선생님들, 학교 교직원들이 모두 백신을 맞아서 아이들을 둘러싸야 합니다. ]

지난해 노동절 연휴 때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배 이상 늘면서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백신이 없던 때보다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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