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리틀리그 그랜드슬램' 쳐..중견수 뜬공 상대 실책으로 4득점

장성훈 2021. 9. 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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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슬러거 넬슨 크루즈가 '리틀리그 그랜드슬램'을 쳤다.

넬슨은 7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7로 뒤진 4회 초 2사 만루에서 '리틀리그 그랜드슬램'을 쳐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고 자신도 홈을 밟았다.

넬슨은 보스턴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세일의 슬라이더를 퍼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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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크루즈
탬파베이 레이스의 슬러거 넬슨 크루즈가 '리틀리그 그랜드슬램'을 쳤다.

넬슨은 7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7로 뒤진 4회 초 2사 만루에서 '리틀리그 그랜드슬램'을 쳐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고 자신도 홈을 밟았다.

넬슨은 보스턴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세일의 슬라이더를 퍼올렸다. 타구는 센터 쪽으로 높게 날아갔다. 보스턴 중견수 알렉스 버두고는 낙하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태양 빛 때문이었다. 공은 버두고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왔다.

이 틈을 타 탬파베이 주자 3명이 홈에 들어왔다.

문제는 보스턴의 중계플레이였다. 버두고로부터 공을 받은 2루수 테일러 모터가 3루로 달리고 있는 넬슨을 잡기 위해 3루 쪽으로 송구했는데 공이 높았다. 결국 공은 3루 카메라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넬슨은 여유있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리틀리그에서나 나올 만한 플레이였다.

넬슨의 기록은 처음에는 3타점 3루타였으나 후에 실책으로 정정돼 넬슨의 타점은 모두 취소됐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이 때 얻은 4점을 바탕으로 보스턴을 끈질기게 추격, 10회 연장 끝에 11-10으로 역전승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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