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선물 10년래 최고..원광 공급국 기니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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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알루미늄 원광(보크사이트) 주요 공급국가인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군사쿠데타 여파다.
보크사이트와 철광석의 주요 공급국가인 기니에서 한 무장세력이 5일 헌법을 무효화하고 장기집권중인 알파 콩데 대통령을 억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니의 쿠데타가 알루미늄 공급에 압박을 더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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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알루미늄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알루미늄 원광(보크사이트) 주요 공급국가인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군사쿠데타 여파다.
알루미늄 3개월 선물은 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장중 1.3% 올라 톤당 2768달러로 2011년 초 이후 최고로 올랐다.
관련업체들의 주가도 뛰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 루살은 14% 넘게 뛰었다. 중국알루미늄공사도 5% 이상 급등했고 보크사이트 채굴하는 호주의 사우스32는 2.1% 상승했다.
보크사이트와 철광석의 주요 공급국가인 기니에서 한 무장세력이 5일 헌법을 무효화하고 장기집권중인 알파 콩데 대통령을 억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세력은 쿠데타 직후 폐쇄했던 육로와 항공로의 국경을 재개방했다.
어떠한 국경폐쇄도 글로벌 보크사이트 공급망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SP앤젤의 존 메이어 광산업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기니의 쿠데타가 알루미늄 공급에 압박을 더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쿠데타는 중국의 알루미늄 업계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호주 4대 대형민간은행인 호주연방은행에 따르면 중국은 기니산 보크사이트의 최대 수입국으로 중국 기업들은 주로 기니의 보크사이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기니는 중국의 보크사이트 수입물량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호주 보크사이트 광산업체들은 기니 쿠데타에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니산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중국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호주산을 수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호주연방은행의 비벡 드하르 에너지 원자재 본부장은 "기니의 정치적 불안으로 보크사이크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 이 원광의 가격이 오르고 세계 2대 보크사이트 수출국인 호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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