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기니 쿠데타 수장 "과도 정부 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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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니에서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주역이 6일(현지시간) 과도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쿠데타 수장인 마마디 둠부야 중령은 이날 연설에서 "과도기 여러 원칙들을 세우기 위해 자문이 시작될 것이다"며 "그러고 나서 거국 정부가 과도기를 운용하기 위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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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수장인 마마디 둠부야 중령은 이날 연설에서 “과도기 여러 원칙들을 세우기 위해 자문이 시작될 것이다”며 “그러고 나서 거국 정부가 과도기를 운용하기 위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자문이나 권력 이양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둠부야 중령은 또 전임 정부에 대해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전임 장관 등 정부 관리들의 출국을 금지했다.
또한 그는 특히 광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기존 사업 계약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기니는 알루미늄 재료인 보크사이트 생산 세계 2위 국가다. 쿠데타 후 자동차와 캔에 쓰이는 알루미늄 가격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그는 쿠데타 후 전국적으로 시행했던 통행금지에 광산 지역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광산 지대의 통금은 생산의 연속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해제됐다”며 “항구도 수출을 위해 열려 있고 항공 연결편도 복구됐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인 둠부야 중령이 이끈 특수부대의 쿠데타 후 유엔, 아프리카연합(AU),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등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면서 억류된 알파 콩데(83) 대통령의 즉각적 석방을 촉구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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