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진' 추미애, TK·윤석열 발판 3위 올라설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충청권 순회 경선의 선전을 바탕으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5일 치러진 세종·충북 대선 후보자 지역 순회 경선에서 7.09%(915표)의 득표율을 기록, '빅3'로 불렸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5.49%, 708표)를 제치고 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11일 고향 대구·경북서 순회경선 열려
충청권 경선에 이어 상승세 지속 관심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에 반사이익도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충청권 순회 경선의 선전을 바탕으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정국을 강타하면서 '윤석열 잡는 매'를 자처한 추 전 장관의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다. 특히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 순회경선도 이번주 예정돼 있어 상승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5일 치러진 세종·충북 대선 후보자 지역 순회 경선에서 7.09%(915표)의 득표율을 기록, '빅3'로 불렸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5.49%, 708표)를 제치고 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4일 대전·충남까지 더한 충청권 누적득표에서 2619표(6.81%)를 기록하며 정 전 총리(2711표, 7.05%)와의 격차를 100표 이내로 좁힌 상황이다.
현역의원 한명 없는 조직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개혁 선명성에 고무된 강성 친문 팬덤의 열성적 지지를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추 전 장관은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써내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일 '대구 세탁소집 둘째 딸'인 추 전 장관의 홈그라운드에서 지역 순회 경선이 열리는 만큼 3위 도약도 가능하다는 게 추 전 장관 측의 판단이다.
TK 지역 순회 경선은 대의원 1010명, 권리당원 1만5118명, 현장투표 신청 국민·일반당원 42명 등 총 1만6170표가 걸려 있다.
규모만 보면 11개 권역별 선거인단 가운데 제주(1만3346명)에 이어 두 번째로 작고 국민·일반당원까지 더할 경우 200만명 이상인 전체 선거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세 번째 투표함의 뚜껑이 열리는 셈인 만큼 TK에서 호성적을 낸다면 확실한 바람을 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추 전 장관은 TK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그는 전날 구미와 포항, 경주를 돌며 당원과 지지자 간담회를 열고 표 다지기에 나섰다.
추 전 장관은 전날 경북 포항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지역 당원간담회에서 "초반에는 이재명 대세론이 있었지만 세종·충청에서 3위를 하면서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했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고향인 TK 지역에서부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경선 초반 대세론은 추세를 볼 때 이후는 달라질 것"이라며 "국정은 거시적 안목이 중요한데 저는 입법, 사법, 행정을 골고루 경험한 유일한 후보로 TK지역을 시작으로 추미애에게 표가 몰릴 것으로 추미애를 안심하고 찍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윤 전 총장이 여권 정치인들의 고발을 국민의힘에 사주했다는 의혹이 대두된 것도 경선판에서 추 전 장관의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꿩 잡는 매'의 이미지가 다시 부각되면서 검찰개혁을 원하는 권리당원의 표심이 쏠리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추 전 장관은 연일 윤 전 총장과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며 적폐와 싸우는 '추다르크'로서의 면모를 다시 각인시키려 애를 쓰는 모습이다.
그는 전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은 정치검찰로 역모를 꾸민 것"이라며 "조국 전 장관이 재판도 받기 전에 사모펀드로 돈벌이했다는 나쁜 사람을 만들려다가 그게 안되니 표창장으로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총장 의혹은) 고발 사주 뿐만 아니라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이다. 본인이 한 일이 있기 때문에 윤석열의 적은 결국 윤석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란물 촬영 강압"…레이싱모델 출신 유튜버 사망에 추측 난무
- 전지현, ♥남편·두 아들과 축구장서 포착…성공한 축덕
- '정준호 부인' 이하정 "5세 딸, 혼자 수술…대성통곡 했다"
- 송중기♥케이티, 1살 아들 육아 현장 포착…유모차 얼마?
- 장윤주, 상반신 탈의 '파격' 누드…톱모델은 역시 달라
- 자우림 김윤아, 140평 집 최초 공개 "스튜디오만 5억"
- '75세 득남' 김용건, 생후 6일차 손주 공개 "천사 같다"
- '44㎏ 감량' 최준희, 비현실적 인형 미모
- "'OO'끊었더니 3개월 반 만에 체중 19㎏ 줄었다"
- 함수현, 은행원→무당 "평범하게 살려고 악썼다"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