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끝났다..이재명 이길 확률은 아침에 해가 뜰 확률"

최경민 기자 2021. 9. 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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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사실상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승리로 끝났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것으로 보나"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걸 질문이라 하나. 내일 아침에 해가 뜰까요, 안 뜰까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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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오대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원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권 대선 순회경선에서 과반 압승을 달성한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Δ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 Δ금강산 관광 재개 Δ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 Δ풍력바이오에너지 인프라 확대 Δ해양·산악·내륙 관광 육성 Δ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 확충 등을 약속했다. 2021.9.6/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사실상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승리로 끝났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충청권에서 누적 54.72%의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자 '이재명 대세론'이 확고해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은 6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해 "결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며 "느낌이, 어제 끝났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4일 있었던 대전·충남 경선에서 54.81%, 5일 있었던 세종·충북 경선에서 54.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1위 후보가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면 1·2위 후보간 결선투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충청에서 과반을 넘어선 대승으로 인해 이 지사의 승리가 거의 확정됐다고 유 전 의원이 본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아마 더 벌어지지 않을까 한다. 지금 2위, 3위 후보들한테는 조금 안 된 소리겠지만 전망은 그렇다"는 말도 했다. 유 전 의원이 대표적인 여권의 원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수위의 발언이다. 그만큼 판세가 이재명 지사에게 기울었다는 뜻이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선거가 정권교체 여론이 십몇 퍼센트 정도 더 높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본선 경쟁력 있는 쪽으로 몰리기 마련"이라며 "여권에서는 대개 어려운 선거라고 지금 보고 있지 않나. 본선 경쟁력이라는 게 많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것으로 보나"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걸 질문이라 하나. 내일 아침에 해가 뜰까요, 안 뜰까요"라고 답했다. 아침에 해가 뜰 확률로 이 지사가 승리할 것이라 본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사실 충청이라는 데가 아마 가장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기대했던 곳으로 알고 있다"라며 "여기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면 보나마나"라고 평가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도 이 지사를 두고 "과반을 할 것 같다"라며 "1차 때 사실은 50%는 못 넘을 거라고 봤다. 그런데 이걸 넘는 걸 보니까 대세인가 이런 마음들까지 더해진다. 과반을 넘어서 이기는 그림으로 가기 때문에, 결국은 오는 25일 호남에서 대충 모든 것이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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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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