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km 봤지?' 류현진, 양키스전 6이닝 6K 무실점 완벽투

2021. 9. 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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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94마일(151km)까지 나온 강속구를 필두로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3승 달성 요건을 채웠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7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토론토는 3-0으로 앞선 7회말 류현진을 교체했다.

류현진은 1회말 조이 갈로를 3구 삼진으로 잡고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공은 94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2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류현진은 앤서니 리조의 2루타성 타구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점프해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치며 아웃카운트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이어 개리 산체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89마일(143km) 커터를 던져 삼진을 잡았고 브렛 가드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지오 우르쉘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DJ 르메이유 역시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갈로를 93마일(150km)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저지에게도 93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잡았고 스탠튼은 90마일(145km)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면서 또 하나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5회말 리조에게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산체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토레스를 삼진 처리했고 가드너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했다.

6회말 우르쉘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음에도 르메이유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갈로에게 76마일(122km) 커브로 허를 찌르며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1회초 마커스 세미엔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미엔은 시즌 36호,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나란히 40홈런을 마크한 부자로 역사에 남았다. 게레로 주니어의 아버지는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이던 1999년 42홈런, 2000년 44홈런으로 2년 연속 40홈런 시즌을 마크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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