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박차
[KBS 울산][앵커]
최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CCS 즉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장치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대규모 CC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해상용 CCS'를 개발하고 세계적인 선급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사로부터 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CCS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육지나 해저에 저장하는 장치인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산화탄소 저장 공간으로 사용 연한이 끝나 가는 동해가스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사업이 월활하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5년부터 30년동안 매년 40만 톤씩 모두1,2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동해가스전 밑 해저에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임선묵/현대중공업 해양설계부문장(상무) : "오랜 기간 쌓아온 현대중공업의 차별화된 해상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 위해 유럽연합은 2026년부터 탄소국경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우리나라도 최근 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한 상탭니다.
이 때문에 국제에너지기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CCS가 필수적이며 오는 2060년까지 세계적으로 매년 20개 이상의 CCS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탄소 저감을 위한 국내외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울산 기업들의 움직임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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