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탈레반 새 정부 출범식 참석 여부 확인 안해

문예성 2021. 9. 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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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조만간 새 정부를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정부는 탈레반의 새 정부 출범식에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탈레반 측이 새 정부 출범식에 중국 등 국가를 초청했다는 보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재 제공할만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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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외교부, 탈레반 출범식에 중러 등 초청설 구체적 언급 피해
기존 입장 재확인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조만간 새 정부를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정부는 탈레반의 새 정부 출범식에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탈레반 측이 새 정부 출범식에 중국 등 국가를 초청했다는 보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재 제공할만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왕 대변인은 다만 아프간 정세에 대한 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아프간에 대한 중국의 정책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중국은 아프간의 주권 독립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아프간 인민들이 자국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아프간이 개방적이고 표용적이며 광범위한 대표성을 지닌 정부를 재건하는 것을 지지하고 온화하고 온건한 대내외 정책을 펼칠 것을 지지한다“면서 ”(탈레반은) 테러세력을 단호히 척결하고 주변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해 "최종 결정은 이뤄졌고 조만간 새 정부가 발표될 것이며 약간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또 "출범식에는 다른 나라도 초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프간 현지 언론 1TVNews, 아랍권 알자지라 등은 탈레반이 새 정부 출범식에 중국, 터키, 러시아, 이란, 파키스탄, 카타르 등을 초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탈레반 측의 초청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만약 아프간 새 정부가 포용적이라면 러시아는 관련 초청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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