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애도사' 안혜경 "연애 스타일은 올인, 퍼주는 걸 좋아해"

박정수 2021. 9. 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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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사' 나태주·안혜경·안혜경이 출연했다.

6일 방송된 SBS Plus, 채널S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이하 '연애도사')에서는 안혜경이 출연해 자신의 연애담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태주는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트로트를 너무 좋아하셨다. 시골잔치 때 제가 노래를 부르면 주민분들이 용돈을 주셨다. 그 기억이 크다보니까 '내가 트로트하고 잘 어울리는 구나' 그때부터 계속 트로트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나태주는 "연애는 직진 스타일이다.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다.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놓치지 않는다"며 "박보영씨 같이 작고 귀여운 스타일이 (이상형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보영을 실제로 만난 적 있냐는 질문에 "한번 있다. 촬영끝나고 차로 돌아가려는 상황에 산책하는 어머니·아버지가 팬이라며 사진을 부탁하셨다.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을 봤는데 낯이 익었다"며 "바로 박보영씨였다. 사진을 찍고 거기서 끝났다"고 말해 MC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성명학 도사는 나태주를 보자마자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을 거 예상하며 "나태주라는 이름은 시작은 있지만 결과는 없다. 이름 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장남이나 맏이가 아니어도 장남의 역할을 해야하는 팔자다"고 밝혔다.

나태주는 "사실 제가 지금까지 사귀었던 분들 중에 굉장히 안 좋게 헤어진 적이 있다. 오래 알고 지낸 동생이 있었는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그 친구가 절 놔두고 제가 아는 사람과 바람을 폈다.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지만 한 번은 봐줬지만 또 바람을 폈다. 현장에서 뽀뽀하는 장면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왜 용서해줬냐는 질문에 그는 "'한 번도 기회를 주면 안 그렇지 않을까?' 내 앞에서 너무 많이 울고 사과하는 모습에, 그걸 듣고 있는 제가 (더 화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안혜경은 마지막 연애 질문에 "사귀었다라고 할 수 있는 건 몇 년 정도 됐는데 그 이후로 썸을 정말 많이 탔다. 생활화다. (썸타면서) 뽀뽀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MC들은 뽀뽀의 주인공이 구본승이냐며 물었고, 이에 안헤경은 "본승 오빠하고는 손은 잡았는데 그냥 계약 연애였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연애는 3년 정도 됐다"고 덧붙였다.

냉도사는 안혜경에 "지금까지 결혼을 안하신 거는 잘하신 거다"며 "두 번 돌아와도 이상하지 않다. 내년이 되어야 비로소 연애와 삶에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 "올해까지 들어오는 남자는 안혜경님의 인생을 피폐하게 한다" 집에서 책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혜경은 "주는 걸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 '친구들이 뭐 받았냐'고 물으면 '축하한다는 말 받았다'고 했다. 저는 시계 선물을 해 친구들이 (답답해 했다)"며 "케익대신 초코과자에 초로 하기도 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 "20대 연애를 생각하면 친구들 다 끊고 올인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안혜경은 "송중기·정해인이다"고 하자, 냉도사는 "지금 말씀하신 이상형은 비현실적이고 20대나 할 법한 철없는 그런 이상형이다. 이 나이에 이상형을 물어봤을 때 얼굴만 가지고 말하는 분은 드물다"며 팩트폭행(?)했다.

10년 전 연극을 처음 시작했다는 안혜경은 "프리랜서 선언 후 첫 작품이 드라마였다. 제 생각만큼 잘 안 됐다"며 "극단 친구들이 저한테는 지금 베스트인데 거기에서 제가 제일 맏이다. 일이 안 풀리거나 극단에 일이 생기면 제가 해결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그날 관객이 없으면 내 책임같고 미안해진다"며 "사람들한테 연락을 하고 표를 사서 나눠줬다. 어떻게 해서든 관객석을 채우고 싶었다. 그 압박감이 되게 컸었던 것 같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레이디 제인은 "저는 연애를 하면 보통 길게 연애하는 편이다. 8번 정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하는 몇 명이었냐는 질문에 "거의 다 연하였던 것 같다"며 "이상하게 저랑 성향이 잘 맞는 사람들이 연하가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나이 차이가 가장 많았던 사람으로 "10살 차이다. 마지막 연애였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냉도사는 "36살 전까지는 이렇다 할 운이 별로 없었다. 36살이 지나가면서부터 운이 본격적으로 바뀌는 건 내년부터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사주에는 찍어야 될 도끼가 굉장히 많다. 그런데 칠 나무가 없었다"며 "내년부터는 내가 쳐내야 될 숲과 조경들이 펼쳐진다"고 덧붙였다.

냉도사는 "내 마음을 열어줄 수 있을 때 그때가 심리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시기다. 내년부터 숲길이 펼쳐지고 내가 쳐낼 나무들과 활동과 돈이 생기는 것이 3년. 그 이후에 3년은 안정감이 들어오기 때문에 내가 어디에 소속되고 싶고, 기대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42~44세 사이에 결혼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한편 SBS Plus, 채널S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는 ‘연애 도사’들의 연애 카운슬링! 당신의 연애 스타일과 문제를 나누고, 덤으로 운명의 상대도 찾아봐 드리는 100% 고객 맞춤 서비스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SBS Plus, 채널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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