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연경 "짜릿한 순간은 역전승의 한일전..최고 기량 꾸준히 보여주고파"

이승아 기자 2021. 9. 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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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33·상하이)이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17년간의 국가대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6일 미디어와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1년 내내 쉬지 않고 톱니바퀴처럼 뛰면서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고, 올림픽을 마치고 은퇴 의사를 (협회에) 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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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김연경(33·상하이)이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17년간의 국가대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17년간 태극마크와 함께 울고 웃었다.

2004년 아시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2005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랜드챔피언스컵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이후 올해 도쿄올림픽까지 세 번의 올림픽, 네 번의 아시안게임, 세 번의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 여자배구의 중흥을 이끌었다.

2012 런던 대회 이래 여자 배구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2012 런던·2020 도쿄 등 두 번의 4강 신화도 김연경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는 성과들이었다..

김연경은 6일 미디어와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1년 내내 쉬지 않고 톱니바퀴처럼 뛰면서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고, 올림픽을 마치고 은퇴 의사를 (협회에) 전했다"라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 배구 '원팀'을 이끌며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조별 예선 한일전을 꼽았다. 김연경은 "당시 역전승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짜릿했다"고 돌아봤다.

화제가 되었던 김연경의 '후회 없이 해보자'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경기를 하다 보면 후회하는 경기가 많다"며 "이번 올림픽은 5년 만이라 더욱 중요했고, 끝나고 났을 때 '후회 없이 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대해서는 "국가대표만 쉬는 것. 프로선수 생활은 한다"며 최고의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식빵 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연경은 파리바게뜨와 SPC삼립 모델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김연경은 "식빵 광고 드디어 촬영했다. 광고가 곧 나온다"며 "빵은 어디서 드시지 말고, 파리바게뜨 아니면 삼립빵 추천해 드린다. 파리바게뜨 집 앞에 다 있으시잖아요. 제 얼굴 그려진 빵 드시고 스티커도 간직하시기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김연경이 6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을 마친 소회와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 시점은 항상 고민했다. 개인적으로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마치고 은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언앳 제공) 2021.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seunga.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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