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허경환 청년회장 자리 '위협'..수영에 요리까지 "뭐든 다해"(종합)

'안싸우면 다행이야' 6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싸우면 다행이야' 허경환이 청년회장 자리를 위협받았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개그맨 허경환, 이상호, 이상민, 이수지, 김나희, 김승혜의 계도 라이프가 공개된 가운데 가수 나태주가 손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허경환을 제외한 멤버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이수지는 "육지 사람 비주얼"이라며 감탄했다. 허경환은 "너무 그러는 거 아니냐"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는 바로 "태주 인사는 이만하면 됐고, 일하자"라면서 질투심에 경계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태주는 김승혜와 함께 통발을 확인했다. 앞서 힘 없이 대야를 밀었던 허회장 모터와는 다른 파워가 느껴졌다. 나태주는 수영 실력을 뽐내며 앞으로 쭉쭉 나아갔다. 멤버들은 나태주와 허경환을 비교하며 "회장님하고 다르다. 안정감 있게 잘하네"라고 입을 모았다. 허경환은 초조하게 나태주의 활약을 지켜봐 웃음을 줬다.

통발을 확인한 김승혜는 "오 대박! 고기!"라고 외쳤다. 쏨뱅이 등 물고기를 여러 마리 잡는 데 성공했다. 나태주는 통발을 확인하면서 다리를 팔처럼 지탱해 놀라움을 안겼다. 흔들리는 대야의 균형을 잡은 것. 이수지는 "(나태주는) 뭐든 다 해주고 자상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기도 찾아왔다. 중심을 잘 잡고 돌아오던 중 김승혜가 대야 안에서 물고기들의 공격을 받아 흔들렸다. 결국 대야가 가라앉았지만 나태주는 힘으로 대야를 건져 올렸다. 물고기는 다행히도 꽤 남아 있었다. 허경환은 위급한 상황에도 물속에 들어가지 않고 제자리 뛰기만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수지는 "미치겠다, 회장님!"이라며 이를 악물었다.

새콤달콤 물회, 생선 통구이를 아침식사 메뉴로 정했다. 허경환은 일식집 셰프처럼 회 손질에 나섰다. MC 붐, 안정환, 김지민은 "그래도 나태주씨 오니까 노력하네, 회장직 지켜야 하니까"라며 웃었다.

허경환은 나태주가 존재감을 뽐낼수록 위기감을 느꼈다. 그는 회를 손질하다 "이거 떼고 저거 떼니까 이것밖에 안 남았는데?"라며 의아해 했다. 너무나 초라한 결과물에 모두가 경악했다. 김승혜, 이수지는 "이걸 누구 코에 붙이냐, 이게 한 마리냐"라면서 걱정했다.

반면 나태주는 해삼 손질도 완벽하게 했다. 김승혜는 "바다에 살았던 사람 같다"라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러자 이수지는 "이 분이랑 결혼하실 분은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승혜는 "나야, 나~"라며 웃었다.

민심은 어느새 나회장에게로 향했다. "회장님"이라는 부름에 나태주가 자연스럽게 반응하자 허경환은 울컥했다. 그는 "어디서 제비 하나가 와 가지고"라는 농을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수지는 허경환에게 다가가 "죄송한데 여기만 먹구름 낀 거 아니냐"라면서 배꼽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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