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킁' 냄새 맡던 '그놈' 알고보니..여성전용 고시텔 신발도둑

윤용민, 조탁만 2021. 9. 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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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용 고시텔에 들어가 신발장에 있던 신발을 훔쳐 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6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부산의 한 여성 전용 고시텔 현관 CCTV에 찍힌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CCTV 영상엔 한 남성이 새벽 시간 여성 전용 고시텔 복도 신발장에 있던 신발의 냄새를 맡고 다시 신발장에 넣는 등 수사한 행동을 반복하더니 5켤레의 신발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의 집에서는 운동화와 단화 등 수 켤레의 여성 신발이 발견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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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6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부산의 한 여성 전용 고시텔 현관 CCTV에 찍힌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경찰, 관련 영상 올렸다가 삭제

[더팩트ㅣ윤용민 기자·부산=조탁만 기자] 여성 전용 고시텔에 들어가 신발장에 있던 신발을 훔쳐 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6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부산의 한 여성 전용 고시텔 현관 CCTV에 찍힌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CCTV 영상엔 한 남성이 새벽 시간 여성 전용 고시텔 복도 신발장에 있던 신발의 냄새를 맡고 다시 신발장에 넣는 등 수사한 행동을 반복하더니 5켤레의 신발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건 수사를 맡은 부산 남부경찰서는 주변 CCTV를 분석해 남성의 동선을 추적, 주거지를 알아냈다. 이 남성의 집에서는 운동화와 단화 등 수 켤레의 여성 신발이 발견됐다고 한다.

현재 해당 영상은 지워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실무상의 실수로 수사 중인 사안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라며 "아직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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