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에는 전면 등교..불안한 상황 여전
[KBS 대전] [앵커]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오늘부터(6일) 지역 학교들도 전면등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확진자가 발생한 20여 개 학교는 전면등교가 불발되는 등 2학기에 들어서도 불안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출입구에서 방역요원의 안내로 손 소독을 하고
["정상입니다."]
체온을 잰 뒤 교실로 들어갑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수업과 부분 등교를 이어온 이 학교에서는,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전교생이 함께 등교하게 됐습니다.
[이상엽/대전 신탄진초 6학년 : "친구들 매일 볼 수 있고, 원격수업 때보다는 부모님이 신경을 좀 덜 쓰셔서 좋아하세요."]
교육부가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전면등교 방침을 정하면서 대전시교육청은 방학 기간 급식실 칸막이를 비말 차단 성능이 좋은 격자형으로 전면 교체했습니다.
학교 방역인력도 기존의 천6백여 명에서 천9백여 명으로 늘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아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등 지역 곳곳에서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대전 19개 학교, 세종 1개 학교, 충남 7개 학교는 전면등교가 불발됐습니다.
백신 공급 차질 여파로 교직원 백신 접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점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설동호/대전시 교육감 : "고3 교직원이라든지 모든 필요한 데는 이미 마쳤고, 나머지 교직원들도 11일까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전면등교하는 유.초.중.고등학교와 달리 대학들은 코로나19 추이와 백신 접종 상황을 지켜보며 실기를 제외한 이론 수업은 당분간 비대면 수업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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