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확산세 꺾이긴 했지만 추석 전후 '고비'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안정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는 만큼, 안심하기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입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여 일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4차 대유행 뒤 매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 우려를 키워왔는데, 최근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겁니다.
주로 자가격리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눈에 띄는 집단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률 상승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효과로 보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국민 여러분들께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는 것 더하기 예방 접종의 효과가 아니면 불가능한 내용입니다."]
다만,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늘어나고 음식점과 카페의 영업시간도 연장되는 건 변수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가족 간 만남 제한을 유연하게 만든 조치일 뿐이라며, 방역수칙은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그런 취지를 이해하신다면 추석 연휴를 지나고 나서도 지금의 안정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봅니다."]
정부도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가능한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앞으로의 안정세 유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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